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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공부와 건강이 通하는 학습체질법
  • 강남 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 승인 2013.07.01 10:45
  • 호수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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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이 시대를 사는 엄마와 아이들은 너무나 바쁘다. 조기교육 시키랴, 영재교육 받으랴, 아이들은 특목고와 명문대 진학을 위해 밤낮가리지 않고 학교와 학원을 들락날락 거리며, 엄마들은 그 뒤치다꺼리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렇다고 대학에만 들어가면 끝일까. 그렇지 않다. 국내의 굴직 굴직한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선 어학연수와 유학은 이젠 필수사항이 되었다. 즉, 공부는 끝이 없다.

하지만 무조건 책상에만 오래 앉아있는다고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때린다고 협박을 하면 공부는 하겠지만 그 약발은 언제까지 지속될 순 없다. 또 아무리 공부를 해도 시험만 보면 기대치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얻는 아이도 있다. 반면에 수업시간에는 빈둥빈둥 노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시험성적은 좋은 아이가 있다. 족집게 과외를 받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도대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아이는 무슨 체질? 깊이 ․ 넓이 ․ 빠르기 ․ 높이형?
강남 함소아 한의원 김정열 원장은 “평상시 꾸준히 공부해 실력을 쌓아도 그 실력을 이용해 문제를 푸는 능력인 실전력이 부족하게 되면 노력에 비해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아이의 학습체질에 맞는 공부방법과 건강관리를 통해 실력과 실전력을 골고루 키우는 게 공부 잘 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체질은 타고난 기질을 말한다. 이러한 기질적인 특성을 잘 살리면 아이의 성적은 눈에 띄게 달라질뿐 아니라 건강도 좋아진다. 체질은 크게 깊이형, 넓이형, 빠르기형, 높이형 등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김 원장의 체질에 숨겨진 학습방법 및 건강관리법을 들어봤다.

◇ 깊이형 = 지식의 깊이를 추구하는 스타일. 새로운 것을 배우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논리 관계를 파악해 지식을 쌓아간다. 따라서 논리적인 추론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한번 이해하면 무엇이든 깔끔하게 정리해낸다. 하지만 어떤 일에 논리적으로 파고들다가 막히는 지점이 생기면 그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관심 영역이 좁다. 또 직관에 의한 것을 모두 검증하려 들기 때문에 융통성이 부족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깊이형은 기운이 부족한 허약체질로,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불안을 느낀다. 또한 비위(脾胃, 소화기)가 약해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고, 자주 체하거나, 밥을 먹은 뒤에 식곤증이 오는 등 소화기 관련 질환이 자주 나타난다.

깊이형의 아이를 위해서는 부족한 기를 북돋우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은 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부족한 기를 보충해준다. 이런 음식에는 찹쌀, 감자, 닭고기, 조기, 고등어, 멸치 등이 있으며, 조리할 때 약한 자극성을 가진 마늘, 생강, 고추, 후추, 카레 등을 넣으면 식욕을 돋워 소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너무 기름지거나 찬 음식, 생식은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피해야 한다. 운동은 가벼운 산책이나 맨손 체조를 하되, 시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다.

깊이형 아이들은 넉넉한 학습 시간을 보장해주어 충분한 학습기회를 주면 지식의 넓이를 키울 수 있다. 다양한 문제를 접하게 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과 자신이 알고 있는 원리를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면 실전력도 향상된다.

◇ 넓이형 = 지식의 넓이를 추구하여 실력을 키우는 아이.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호기심이 많아 관련 있는 모든 것을 섭렵하려고 한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 결론을 내리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경험하지 않거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넉넉한 정보가 쌓이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지나치게 긴장하고 두려워한다. 그리고 지식의 넓이만을 추구한 나머지 깊이가 얕아 통찰력이 부족할 수 있다.

넓이형의 아이는 몸은 건실하지만 겁이 많고 조심스럽다. 한의학에서 보면 심(心, 심폐)기능이 약한 아이로, 기가 가라앉아 평소 실력을 실전에서 발휘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은 가라앉은 기를 올리고 심장을 편안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으로 온 몸에 땀을 흘려 수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해야 한다. 운동은 땀을 충분히 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40분 이상 하도록 한다. 넓이형 아이들에게는 밀, 밀가루, 소고기, 두부, 우유, 치즈 등의 단백질과 칼로리가 풍부한 음식이 좋다. 단, 위장이 건강해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잘 먹기 때문에 비만해질 위험이 높다.  

넓이형은 복습이 중요한 스타일로, 문제를 풀 때 한 번에 많은 양을 하기 보단 여러 번에 나눠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들이 혼동되면 실전에서 엉뚱한 실수를 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마다 과거의 지식들과 헷갈리지 않도록 한 번씩 다시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계속>

<강남 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강남 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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