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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위한 품새 만들어야 한다"김기만 교수, 앞굽이 몸통반대지르기 효과 설명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6.10.02 12:07
  • 호수 517
  • 댓글 3

고령자를 위한 태권도 품새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김기만 교수(왼쪽)가 토론시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이종관 국기원 연구부장, 오른쪽은 김철오 계명대 교수.

김기만 대구산업정보대학 교수는 지난달 22일 계명대 코리아태권도센터가 주최한 '태권도 품새대회의 현황과 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 "고령자의 체력적 특성을 고려한 적정한 강도의 고령친화적인 태권도 품새를 연구하고 개발해 손쉽게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교수는 배영상 계명대 교수의 지도 아래 '고령자를 위한 태권도 품새 제작의 필요성'을 발표하면서 고령자들을 위한 품새가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객관적인 통계와 자료를 토대로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특히 태권도 앞굽이 몸통반대지르기 동작이 고령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그가 발표한 내용의 요지. 

"태권도 앞굽이 몸통반대지르기 동작을 할 때, 보폭의 크기가 대요근(골반에서 시작되어 대퇴골로 이어지는 근육의 하나)의 단면적과 매우 높은 상관을 나타낸다는 것으로부터 앞굽이 몸통반대지르기 동작을 통하여 고령자의 하지의 건각도 및 전신의 근력을 평가하는데 유익한 지표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무릎골반동측동작이 대요근의 트레이닝에 유리하다는 이론과도 일치한다고 생각된다.

무릎골반동측동작이 많이 포함되는 태권도 품새의 동작이 일상생활 및 스포츠에서의 걷기, 달리기, 던지기 등의 일반적인 동작에서 '팔다리대측교차형'의 신경 지배를 받고 있는 동작과는 다르기 때문에 일상적인 신체지배체계를 바꾸는 양식이 됨으로써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 혼란은 부드러운 동작을 위해 머리를 사용한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즉, 태권도 품새 동작은 서로 다른 신경지배를 이용하는 운동을 실시함으로써 뇌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데 유익하다.

호흡법의 습득과 근력의 증대, 힘의 발현법 체득, 신체 조작 능력의 향상, 몸통심층부 근육의 단련 등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태권도 수련은 뇌를 중추로 한 종합적인 운동신경기구를 개선해 신체 조작 능력과 신체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고령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령자들의 체력 특성을 고려한 적정한 강도와 조건이 고려된 고령친화적인 태권도 품새를 연구하고 개발해 손쉽게 수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령자가 태권도를 수련할 때, 어떤 목적으로, 어느 수준을 목표로 할 것인가에 대한 지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또 태권도 수련의 동기 부여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태권도 수련을 무도적인 측면과 레크리에이션 측면, 경기지향적인 측면을 고려해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계명대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태권도 역학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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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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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완 2007-04-12 23:56:40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 인것 같습니다.값나가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쉽게 고령자의 근력을 테스트 할수 있다는 점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태권도를 할수있고 태권도의 발전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알릴수 있는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삭제

    • 김진균 2007-04-11 18:15:56

      현대인들은 자기지향적이며 자유의지가 강하므로 태권도를 왜 하여야 하는지 왜 좋은지에 대한 강화가 없다면 쉽게 접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고령자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이번 논문은 공개적인 관찰과 검증과정을 통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을 하였기에 누구나 인정하고 어느 누구도 태권도의 장점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태권도가 한 차원 더 발전하였고 고령자들에게 자극과 같은 동기가 강화 될 것이다.   삭제

      • 서울 한강 2006-10-09 11:00:28

        고령자 품새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 전적 동의.

        국기원은 새로운 품새를 개발해야 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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