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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겨루기심판평가제 본격 시행부심들 채점기록 평가해 우수심판 선정, 심판선발에 활용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10.02 11:22
  • 호수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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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F)이 품새국제심판평가제를 도입한데 이어 겨루기국제심판평가제(이하 심판평가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WTF는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 단체대항선수권대회에서 주심을 제외한 부심들을 대상으로 심판평가제를 실시했다.

대회에 부심으로 참가한 국제심판들의 전 경기 채점기록을 모두 평가한 후 리스트를 작성해 우수심판을 선정하고 향후 심판선발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심판평가제의 기본 취지다.

4명의 부심 중 1명만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거나, 반대로 1명만 득점을 인정한 경우 해당심판은 심판평가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기준은 최고점, 최저점을 표출한 심판이 낮은 평가를 받게 되는 품새국제심판평가제의 문제점과 유사하다.

따라서 WTF는 유효득점 채점 여부만으로는 심판평가의 합리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자체 판단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심들이 채점기를 누른 시간까지 분석해 평가에 반영했다.

WTF 겨루기 경기규칙 제13조 채점과 표출 1항 '득점은 즉시 채점돼야 하며 채점된 점수는 즉시 표출돼야 한다' 는 규정에 따라 부심이 득점임을 인식, 채점기를 눌렀을 때의 반응도까지 평가자료에 반영한 것이다.

심판평가제 도입은 우수심판의 선정 과정에 객관적인 기준을 세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WTF는 월드컵 단체대항대회에 참가했던 45명의 국제심판 중 5명을 우수심판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7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렸던 제6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수심판상을 받았던 3명의 심판은 또다시 심판평가제에서 5위안에 들었지만 우수심판상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임윤택 WTF 경기· 심판 총괄 사무차장은 "전자호구가 도입되면 국제심판평가제의 필요성이 없어지겠지만 그 동안만이라도 공정한 판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평가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TF는 지난 7월 제6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심판평가제를 시행했지만 컴퓨터에 연결하는 프린터가 준비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원활히 운영되지 못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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