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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탐방] 부산 서구 아카데미 품새 팀부산 최고의 품새 선수단으로 자리매김
이광현, 코리아오픈 챔피언매치 2연패 달성
  • 부산=김도호 기자
  • 승인 2012.11.18 13:54
  • 호수 786
  • 댓글 2

   
이광현과 안효열 감독
지난 달 30일 막을 내린 제7회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품새 남자 Under 17세 챔피언매치 부문에서 이광현(경성전자고 1)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자 아카데미 품새 팀 안효열 감독(49세, 8단)의 얼굴에 미소가 멈출 줄 모른다.

부산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아카데미 품새 팀은 부산 품새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다. 전국 품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하는 팀들이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 포진되어 있지만, 아카데미 선수 팀은 그동안 품새 변방이나 다름없는 부산에서 꾸준히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품새 팀으로 성장했다.

아카데미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안효열 감독이 품새 선수단을 구성한 것은 지난 2002년. 안 감독은 “도장 시범단을 운영하던 중 여성연맹대회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품새 팀을 창단했다. 당시 품새 대회가 본격적으로 생기는 시기여서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10년간 나름대로 제자들을 지도하다보니 이런 좋은 결과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동안 서울교대 총장기 대회, 여성연맹 대회, 용인대 총장기 대회, 중고연맹 대회 등에서 우승을 비롯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고, 대학에 진학한 제자들 중 조선대 이현석과 동아대 이하나가 올해 전국대학품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광현은 지난 2009년 코리아오픈 대회에 이어 올해 경주코리아오픈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지난 제1회 아시아주니어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양헌명(광주고)에게 패하며 태극마크를 놓쳤지만 향후 각종 품새대회에서 고등부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초․중․고 30명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품새 팀은 그야말로 안효열 감독의 땀과 선수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장해왔다. 선수들은 각자 자기 기량에 따른 목표를 정하고, 일년 중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3시간 이상 훈련을 실시한다. 유연성 훈련과 지구력 강화 훈련, 특히 중심이동을 위한 하체 지구력 훈련의 반복, 그리고 선수들끼리 훈련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해 서로의 동작을 교정해가며 완벽한 동작 하나하나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불어 안 감독은 정기적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있으며, 품새 경기규칙강습회를 비롯해 각종 품새 세미나가 열리는 곳이라면 전국 어느 곳이든 마다않고 한걸음에 달려간다. 

안 감독은 “올해부터는 빠른 속도와 파워를 표현하는 공격 동작에 비해 방어 동작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부드러움과 힘의 가속이 필수이고, 선수 개개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자세와 표현이 중요한 평가의 방향이 된다는 것을 항상 강조하면서 훈련에 매진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낸 계기가 되었다” 말한다.

   
특히 아카데미 품새 팀은 전국 대회를 다니면서 경기가 끝난 후 다 함께 그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고,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유명한 맛집을 꼭 방문한다.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물론이고, 비록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혹시라도 의기소침해 있는 선수들을 위해 다 같이 서로를 응원하며 팀 분위기를 다져간다.

창단 10년차로 부산 품새 팀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카데미 팀이 내년에는 부산 뿐 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선수단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부산=김도호 기자>

부산=김도호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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