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체전에 출전한 동아대팀.

제9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 및 제7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무주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 첫날 열린 중등부 경기에서는 대흥중학교의 김진우가 같은 학교 동기 김대연과 홍지범을 꺾고 3학년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3학년 개인전에서는 신길중학교의 정도희가 만수여중의 김아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학년은 보라중 이준희, 2학년 대흥중 김진우, 여자 1학년 영주영광여중 정승연, 2학년 백양중 박민주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중등부 페어전에서는 도원결의B의 신용준과 박님주가 아라한의 한석희와 이승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등부 남자단체전은 시흥호돌이체육관B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둘째 날 열린 여자고등부 개인전에서는 방어진고의 곽여원이 인천공고의 권혜린을 제치고 3학년부 우승을 차지했고, 2학년은 안강전자고 이예솔, 1학년부는 태광고의 김아라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하고 전북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 저변 확대 및 발전을 도모하고 태권도원 홍보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초·중·고등학생들과 대학, 일반부 선수 1,350여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 태권체조 등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품새대회(9월 5일 ~ 7일)는 개인전 남녀 각 14개부, 단체부문(3인 1팀) 남녀 각 6개부, 복식부문(남녀 혼성 2인 1조) 6개부, 그리고 공인․창작으로 나눠진 태권체조부문은 3개부가 출전했다.

무주군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시설과 환경정비에 만반을 기했으며 경기기간 중에는 반딧불체육관 앞에 별도의 관광부스를 마련해 무주 관광 안내 해설자를 배치하여 무주의 관광과 태권도원 홍보에 앞장섰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무주가 국내외 태권도선수들에게 태권도성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손님을 맞는 주민들의 마음가짐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하여 태권도 발전과 2013년도 준공예정인 태권도원의 홍보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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