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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탐방] 관악구 삼성동 경희대 석사 호림태권도장태권체조 명가로 소문 자자
참관수업 활성화로 학부모와 신뢰 돈독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2.08.15 14:46
  • 호수 777
  • 댓글 1

   
최훈민 관장
관악구 삼성동에 있는 경희대 석사 호림태권도장 최훈민 관장(39)은 2년 전 아주 특별한 도전을 하나 했다.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자 제자들을 향한 약속이기도 한 그의 도전은 바로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실시하는 도장경진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도장의 운영도 남부럽지 않을 만큼 탄탄했다. 태권체조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름도 얻었다. 그런 최 관장이 도장경진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바로 도전의 과정을 직접 제자들에게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성공에 이르는 길의 한 사례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 관장은 “호림의 수련생들은 도장에 들어서면 ‘저는 꼭 꿈을 이루겠습니다’라고 다짐을 한다. 도장 교육의 방침 역시 꿈을 이루는 과정, 성공하는 자세에 있다. 그리고 이것은 수련생들에게만 향한 것이 아니다. 지도자가 직접 약속하고 결과를 떠나 그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것 역시 큰 교육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도전의 배경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최 관장은 경영법에서 “참관수업을 통한 수련생 관리와 입관 유도법”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제자들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

도전과 성중을 중시하는 호림태권도장은 사실 태권체조로 이름난 도장이다. 99년에 도장을 개관한 최 관장이 당시 서울시 시범단원으로 활동하던 신미영 사범(33)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신미영의 태권체조’로 유명한, 그리고 하남시에서 호림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신 사범과 함께 태권체조를 도입한 것. 2000년까지만 해도 대학 등에서 인기 있었던 태권체조는 아직 도장까지 전파되지 않은 시기였다. 태권체조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신 사범이 호림태권도장에서 수련생들을 지도하고, 도전을 추구하는 최 관장과 함께 밤낮으로 태권체조에 대한 연구와 전파를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등 대회에서 태권체조분야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고, 지금은 전국 각지 일선 관장들이 태권체조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먼 길을 마다치 않는다.

호림태권도장의 또 하나의 특징은 여름, 겨울 방학 전 두 번을 포함해 석 달에 한 번씩 열리는 공개심사와 참관수업. 3월, 6월, 9월, 12월에 하는 공개심사와 참관수업은 수련생들의 입관과 방학 중 퇴관관리에 적격이다. 하루 이틀이 아닌 열흘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전 수련생들의 학부모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녀들의 수련결과와 변화를 꼼꼼히 볼 수 있다.

   
특히 유급자, 1단(품), 2단(품) 이상 수련생들이 한 번의 공개수업에서 돌아가며 실력을 뽐내기 때문에 자녀들의 앞으로의 교육내용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6월과 12월 참관수업에서는 방학 중 도장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 방학 중 퇴관생 관리에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 신학기 전 2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자녀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를 열어 학교생활 적응과 준비과정에 대한 꼼꼼한 설명도 곁들였다. 그리고, 올 6월 참관수업에서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태권도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수련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경기 룰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 관장은 올 여름 성인제자들과 함께 충북 음성으로 MT를 다녀왔다. 이들 중 7-80%는 한체대, 용인대 등 태권도학과 및 관련학과에 재학 중이다. 사춘기시절 탈선을 겪을 수 있는 중학생들의 인성을 다잡고, 고등부 대학 입시에도 탁월해 중고등부 수련생만 40여명이 넘는다. 최 관장은 “태권도실력과 함께 대학입시를 위해 중요한 것이 내신성적 등 학업의 병행이다.

3년 전부터는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부 제자들의 성적도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했다”고 말한다. 또한 100평 규모의 수련장을 둘로 나누어 다섯 명의 사범과 함께 철저한 분리수업을 해 유치부 수련생도 급증했다. 다섯 명의 사범 중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김미라 사범과 우석대총장기 성인1부 대회 우승자인 한수지 사범은 어릴 적부터 한 관장이 지도해 온 제자이기도 하다.

   
스승 유병노 관장이 지어주었다는 ‘숲속의 호랑이’라는 뜻의 호림태권도장 최훈민 관장은 “수련생들이 도전과 모험을 망설이지 않고, 호랑이처럼 강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는 수련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육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라며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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