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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도장전담부서 만든다도장 발전 정책 수립과 행정서비스가 주목적
이사회와 임시총회에서 논의 절차 필요해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6.09.25 10:41
  • 호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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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KTA)가 일선 태권도장을 지원하고 서비스하기 위한 '도장전담부서' 를 신설할 계획이다.

류호윤 KTA 기획부장은 지난 21일 "도장전담부서 신설은 앞으로 열릴 이사회와 임시대의원총회의의 주요 의제"라며 "(도장전담부서 신설안이 통과되면)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도장전담부서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KTA가 도장전담부서를 신설하는 기본 취지는 위기에 처한 일선 도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장 위기의 실체를 규명하고 도장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경기침체와 저출산 풍조 등으로 갈수록 태권도 수련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태권도 조직의 근간인 일선 도장을 방치하면 더 큰 악재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선 도장의 심사비가 KTA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경기단체라는 명분을 내세워 도장 발전을 위한 행정 서비스와 정책을 수립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해소하기 위한 의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KTA가 도장전담부서를 신설하면 많은 태권도인들이 크게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각있는 일선 태권도들은 KTA 사무국을 경기운영부와 도장관리부로 이원화할 것을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최근 <본지>에 기고한 글에서 "현재의 위기 탈출은 도장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태권도 기구에 도장전담부서를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종천 여주 경희도장 관장은 지난 21일 KTA가 도장전담부서를 신설한다는 소식을 듣자 "어려울 줄 알았는데, 도장전담부서가 신설되면 좋은 것 아니냐"고 반겼다.

그는 도장전담부서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우선 표준교육 메뉴얼을 만들고, 태권도 수련의 효과를 알리는 언론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학생과 성인 수련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KTA보다 심사수수료를 더 가져가고, 예산이 훨씬 많은 국기원은 도장 발전을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이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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