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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탐방] 의정부시 호원동 인성태권도교육관체계적인 분반수업․담임제로 교육 효과 높여
시범단 강화로 자신감 높인다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2.07.15 17:51
  • 호수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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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희 관장
오후 3시 30분, 수련이 시작되자 60평 규모의 수련장에서 40여명의 어린 수련생들이 가벼운 몸풀기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땀을 낸다. 기본 준비운동이 끝나자 조금 어려보인다 싶은 수련생들이 익숙하게 수련장을 빠져나와 상담실 앞을 지나 또 다른 40평 규모의 수련관으로 옮겨 수련을 이어간다.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인성태권도교육관은 철저한 분반수업과 담임제를 지향한다. 수련장의 규모도 건물의 구조도 분반수업에 맞춰 최적화되어 있다. 물론 몇몇 도장에서 분반수업을 진행하지만 하나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혹은 칸막이만 쳐놓은 분반수업은 아무래도 효율적이기 어렵다.

이 도장 홍장희 관장(29)은 “유치부와 초등부가 함께 수련하면 같은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 당연히 수업의 내용과 강도도 달라야 하고, 수련 외적인 측면에서 신경써야 할 것도 다르다. 문제는 한 공간에서 분반수업을 하다보면 산만해지기 쉽고, 유치부 수련생들이 초등부 수련생들에게 치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아예 1․2관으로 나눈 별도의 수련관에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한다.

수련 공간과 내용에서 체계적으로 구별된 분반수업의 장점에 대해 학부모들의 신뢰도 깊다. 특히 3시 30분 타임과 5시 타임에 겹치는 유치부와 초등부는 말할 것도 없고, 유급자와 유품자, 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운동기능적 측면 뿐 만 아니라 각 시기에 맞는 인성교육도 별도로 이루어져 효율성이 높다.

   
여기에 더해 이 도장의 장점은 홍 관장이 사범때부터 맺어온 학부모들과의 인연이다. 홍 관장은 7년 전 처음 이 도장에서 사범으로 수련생들을 지도했다. 매형이었던 김정호 관장의 도장에서 첫 사범생활을 시작한 것. 그 후 매형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고, 새로운 인수자가 도장을 운영할때도 홍 관장은 이곳에서 여전히 수련생들을 지도했다. 홍 관장은 “새로운 관장님들이 두 분 오셨지만, 교육보다는 투자개념으로 도장을 운영하다 보니 수련생들도 점점 줄어들었다.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해 직접 도장을 인수했다. 다행히 사범때부터 가깝게 지냈던 학부모들이 신뢰를 다시 보내주었다”고 말한다.

또한 도장 이름이 ‘인성태권도교육관’이다 보니 인성교육에는 어느 도장보다 철저하다. 인성교육은 많은 시간이 걸리고, 급이나 단(품)으로 잴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인성교육의 장점은 한번 변화가 일어나 도장의 분위기로 자리잡으면 여간해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근 서원을 찾아 전통예절교육을 받는 것은 기본, 여기에 매주 월요일에는 사자소학 공부를 병행한다. 단순히 읽는 인성교육이 아닌 몸에 배인 인성교육을 위해 어린 수련생들과 대화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끝까지 설명해준다. 이해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일화를 들어 재미와 함께 작은 실천을 독려하다 보니 이러한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챈 것은 학부모들이었다.

올여름 인성태권도교육관의 목표는 시범단의 강화이다. 7년간 운영해온 시범단을 외부적으로 더욱 알리는 계기를 만들 참이다.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시범단 인원도 보강하고, 7월말 방학이 시작되면 보다 체계적인 시범 동작과 다양한 영역의 창작 시범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범단 강화를 통해 지역행사 등에서 시범을 선보이고, 수련생들에게는 자신감도 쑥쑥 높힐 작정이다.

   
여기에 더해 홍 관장은 앞으로 해외도장과의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 홍 관장은 “발품과 함께 주변 선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방학이면 한국을 찾는 해외도장 수련생들과 합동수련, 캠프, 홈스테이 등도 해볼 생각이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우리 인성태권도교육관 수련생들이 낯선 문화나 체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린 마음을 지닌 수련생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추진할 생각”이라며 도장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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