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고등학교와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가 제24회 경희대학교총장기 전국남․여고등학교태권도대회 겨루기 부문에서 각각 남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경희대총장기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거치며 24일 막을 내렸다.

19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열린 겨루기 남자부에서는 한성고가 6년 만에 경희대총장기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부천정산고가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종합성적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심재영(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한성고는 남자 L-미들급 최재혁이 김민식(금정고)을 결승전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페더급의 김주홍이 금메달을 보탰으며, 웰터급의 원종훈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금 2, 은1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성고의 뒤를 이어 강북고가 지난 대통령기 대회에서 1위에 오른 권혁진이 밴텀급, 장승주가 L-헤비급에서 금메달을 각각 따내며 금 2로 종합 준우승에 올랐다. 3위에는 플라이급 김대익이 금메달, 라이트급 고범수가 은메달을 따낸 신정고가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강호 부천정산고가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정산고는 플라이급의 심재영이 대회 첫날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밴텀급의 김민정과 미들급의 김잔디가 은메달을, 웰터급의 윤주희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금1, 은2,동1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준우승에는 헤비급 전소희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웰터급 김원진 은메달, L-미들급 김주하, L-헤비급 이미성이 동메달을 딴 홍익디자인고가 올랐으며, 종합3위에는 금1(웰터 여슬기), 은1(핀,박은아)를 얻어낸 인천체고가 올랐다.

한성고의 최재혁과 부천정산고의 심재영은 각각 남․여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열린 품새 결선에서는 남고부에서 1학년 천윤호(한양공고), 2학년 임지훈(서울아이티고), 김진수(부흥고)가, 여고부에서는 1학년 김아라(태광고), 사공솔(대구제일여상), 3학년 곽여원(방어진고)이 각각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복식부문에서는 아름찬코리아가 1위를, 아라한B팀이 2위에 올랐으며, 단체전에서는 양주한울태권도장이 우승을, 청지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수와 곽여원은 각각 남녀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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