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강동구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경연대회가 지난 17일 청명한 날씨에 33개 도장에서 1000여명의 수련생들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둔촌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식서 대회 출전 대표선수가 협회장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겨루기종목은 제외했다. 대신 수련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격파, 태권체조, 품새, 줄넘기 경연이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도장 수련생들 위주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대회로 개최 의미를 더했다. 일선 도장 지도자들도 “대회가 참가 수련생들을 배려한 경연대회로 거듭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번외경기로 수련생과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단체 줄넘기대회와 지네 달리기가 펼쳐져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동구협회는 내년에도 수련생 가족들이 즐기면서 경연을 펼칠 수 있는 종목을 개발해 더 많은 태권도 가족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광현 강동구태권도협회장은 “협회장기 경연대회야말로 일선 도장과 수련생들 간의 결속과 우의를 한층 강화할 수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연의 장을 넘어 도장들 간 상호교류의 기회를 만들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창완 기자>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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