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2.23 금 10:27
상단여백
HOME 인터뷰 인터뷰
'불사조 정신' 발휘해 대회 17연패 달성하겠다[인터뷰] 황영갑 국군체육부대 태권도단 감독
  • 김창완 기자
  • 승인 2006.09.18 13:17
  • 호수 515
  • 댓글 0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벌어지는 제17회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선수들을 이끌고 출전하는 상무 태권도 팀 황영갑 감독의 부담은 2배다. 이번 대회가 안방인 한국에서 치러지는데다 한국을 타도하기 위한 각국의 결의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의 강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 대한 정신교육도 매일 빼놓지 않고 있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각국의 한국타도의 의지를 꺾고 역대대회와 비교해도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 종가에서 대회를 치르는 만큼 경기 내용과 스포츠맨십, 태권도의 정신과 예절을 한껏 보여줄 수 있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돼야 한다는 점도 황 감독에게는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하지만 황 감독은 이러한 모든 부담을 떨쳐내고 남녀 종합우승은 물론 종주국을 대표하는 선수답게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 사실 부담된다. 대회 17연속 종합우승을 노린다는 게 그리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각국 선수들의 기량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특히 이란의 경우는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팀이다. 물론 이번 대회에도 이란은 한국의 경계대상이다. 하지만 이란은 아직 종합우승을 하기엔 2% 부족하다.

- 여자는 종합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 여자는 중국이 워낙 강하다. 이번 대회 역시 중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중국의 벽을 넘을 수도 있다. 나는 우리의 여자 선수들을 믿고 있다. 특전사에서 선발해 훈련을 시켜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 선수들에게 평소보다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나는 무승부를 원하지 않는다. 상대선수보다 한 번 더 공격할 것을 강조한다. 이는 기량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정신상태다. 상대보다 몇 점 더 앞서고 있다고 해서 느슨한 경기를 한다면 운동선수가 아니다. 태권도는 예로 시작해 예로 끝나는 무도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태권도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에 어떠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주문했나 

△ 선수들에게 60만 대군의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과 군인으로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애국심을 강조했다.

황 감독은 1984년 상무 팀을 맡아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16회 연속 종합우승, 각종 국내외 대회 상위 입상 등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마스코트인 '불사조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황 감독. 이번 대회에서 그가 세운 목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김창완 기자  wtkd@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