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현과 최동민이 금메달을 차지한 충북체고가 제2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일 경남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충북체고는 남자부에서 금 2, 은 1,동 3개를 차지하며 경남체고를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에서는 금 3,은 2,동 3개를 획득한 부산체고가 정상에 올랐다.

홈코트의 경남체고는 밴텀급의 김동환이 남고부에서 금메달을 획득 자존심을 지켰고, 여고부에서 김보름과 이가림이 밴텀급과 라이트헤비급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여자 밴텀급 결승에서 경남체고의 김보름은 서울체고의 한다미를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처음으로 우승하며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되었다. 팀 동료 이가림도 라이트헤비급 결승에서 인천체고의 한진에게 우세승을 거두고 1위에 올라 지난 3월 3.15태권도대회 2연패, 용인대총장기대회 1위, 중고연맹회장기대회 1위 등 2012년도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경남체고의 배순한감독은 “23년 만에 경남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또한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강도 높은 훈련으로 경남체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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