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에서 울산도산초등학교의 김지환이 A리그 남자고학년부 페더급 결승전서 박빙의 1점차로 1위에 오르며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A리그 남자고학년부 페더급 결승전서 김지환(오른쪽)이 이종호를 상대로 오른발 뒤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에서 김지환은 준결승전까지 3차례의 RSC 승을 앞세우며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서울휘봉초등학교의 이종호. 김지환은 1회전에 몸통득점에 먼저 성공했으나 곧이어 이종호의 왼발 앞돌려차기에 순식간에 머리공격을 두 번 허용하며 6대 2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2회전 그림같은 오른발 뒤차기 머리공격을 성공하며 동점을 일궈낸 김지환은 이후 오른발 머리공격을 재차 성공하며 9대 6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3회전에 돌입하자 이종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종호는 몸통공격과 머리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12대 11로 거센 추격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1점차의 리드를 지킨 김지환이 최종스코어 13대 12로 승리, 체급 1위와 함께 A리그 남자고학년부 우수선수에 선정되었다.

A리그 남자고학년부 핀급 2조에서는 강원명덕초등학교의 박재용이 이송헌(일동초교)을 15대 5 RSC로 제압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박재용은 이송헌에게 1대 0으로 뒤지던 중 2회전 몸통공격을 내줌과 동시에 오른발 뒤차기를 성공시키며 2대 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2회전 후반 오른발 머리 앞돌려차기를 시작으로, 3회전 머리공격과 몸통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종료 44초를 남기고 15대 5로 승리, 결승전을 RSC 승으로 장식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A리그 남자고학년부 웰터급에서는 박우혁(태봉초)이 결승전서 황인준(남원도통초)을 상대로 3회전 중반까지 3대 3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몸통 공격을 연이어 성공하며 5대 3으로 승리했고, A리그 남자고학년부 라이트급에서는 이진영(울산매곡초)이 정명근(인천부평남초)을 결승전서 맞아 8대 7, 1점 차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며 1위에 올랐다.

A리그 남자고학년부 L-미들급에서는 정동우(광주문화초)가 권민성(부평동초)을 상대로 3회전 15대 3 RSC 승을 거두었으며, A리그 남자중학년부 라이트급에서는 윤경현(일동초)이 박성민(삼례초)을 3회전 13대 2 RSC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사이에 두고 지난 3일부터 열린 2012 전국어린이태권도왕대회에는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에 팀 등록을 하고 선수등록을 마친 겨루기 A리그와 일반 도장 수련생이 참가하는 겨루기 B리그 및 품새 부문의 경기가 4일간 펼쳐진다.

5일 어린이날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A리그 겨루기 단체전과 B리그 개인전,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품새경기가 열린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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