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주(경희대)가 정인창(용인대)을 상대로 결승전서 뒤후리기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대학선수권 남자 개인1조 -63kg급 1위에 올랐다.

여자 개인1조 +73kg급 결승전서 이문주가(왼쪽)  2회전 종료 15초를 남기고 왼발 앞돌려차기 머리공격에 성공하고 있다.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리고 있는 제39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겸 제4회 전국대학태권도품새대회 둘째 날, 남자 개인1조 -63kg급에 출전한 김찬주는 결승전서 정인창을 맞아 2회까지 0대 0 득점 없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3회전 먼저 몸통득점에 성공한 김찬주는 10초 만에 정인창의 뒤후리기 공격에 머리를 내어주며 4대 1로 리드를 내주었으나 곧바로 오른발 뒤후리기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인창의 머리 내려차기와 뒤후리기 공격이 연거푸 득점 연결에 실패하면서 추격에 실패, 결국 김찬주가 최종스코어 7대 4의 리드를 지켜내며 이 체급 1위에 올랐다.

여자 개인1조 +73kg급에서는 이문주(경희대)가 1위에 올랐다. 이문주는 결승전서 이혜진(용인대)을 맞아 2회전 몸통득점을 내어주었으나 15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왼발 앞돌려차기 머리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전에 들어 이혜진이 재역전을 노리고 추격을 시도했으나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종료 7초를 남기고 이혜진 측 세컨이 수건을 던지며 이문주가 체급 1위를 차지했다.

남자 개인1조 -68kg급에서는 김찬수(한국체대)가 손일중(용인대)을 결승전서 맞아 1회전 2대 0의 리드를 지키며 최종스코어 4대 2로 승리했고, 여자 개인1조 -46kg급에서는 최희정(경희대)이 김보람(조선대)를 7대 1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다.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겸 제4회 전국대학태권도품새대회에는 참가자격에 제한이 없는 부문부터 동아리 소속 선수가 참가하는 부문까지 나뉘어 8일간 열전이 펼쳐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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