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오(풍생고)와 김원진(홍익디자인고)이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에서 각각 남자 헤비급과 여자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풍생고는 정진오와 함께 라이트헤비급의 조민광이 금메달을 보태 대회 첫날 메달집계 선두에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는 제22회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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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헤비급 준결승에서 정진오(왼쪽)가 김대성에게 왼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
여고부 라이트급에서는 김원진이 1위에 올랐다. 김원진은 준결승에서 유경현(강화여고)을 상대로 화끈한 화력전을 펼치며 3회전 7대 1로 앞서던 중 종료 25초를 남기고 12대 1로 RSC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원진의 결승상대는 이은수(전북체고). 김원진과 이은수는 3회전 21초를 남긴 시점까지 서로 몸통공격을 주고 받으며 2대 2의 팽팽한 동점상황을 이어갔다. 종료 15초를 남기고 3대 2로 리드하던 김원진은 종료 10 여초를 남기고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려 최종스코어 8대 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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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라이트급 결승에서 승리한 김원진이 관중석을 향해 승리의 세레모니를 보이고 있다. | ||
여고부 헤비급에서는 황서영(전남체고)이 결승전서 박보라(서울체고)를 상대로 3회전 1분 9초를 남기고 13대 1, RSC로 낙승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고부 미들급에서는 전재경(전북체고)이 함명호(강원체고)를 꺾고 승리했다. 함명호와 전재경은 3회 중반까지 0대 0으로 점수를 서로 내지 못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함명호의 위협적인 머리 공격이 득점으로 표출되었으나 영상판독에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다시 0대 0 상황에서 이번에는 전재경이 먼저 몸통공격을 성공하며 1대 0으로 리드했으나 다시 함명호의 오른발이 전재경의 몸통에 꽂히며 1대 1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종료 40초를 남기고 함명호가 다시 몸통공격으로 2대 1로 리드했으나 전재경이 다시 감점과 몸통 득점을 뽑아내며 최종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
남고부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조민광(풍생고)이 김남혁(관악고)을 2회전 RSC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민광은 2회전 6대 0으로 리드하던 중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을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고, 2회전 종료 17초를 남기고 오른발 몸통 공격을 김남혁의 옆구리에 꽂아넣으며 득점에 성공 10대 0 RSC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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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새 여고 3학년부 결승전서 김한별(왼쪽)과 김혜은이 첫 번째 품새인 태극 8장을 펼치고 있다. | ||
지난 13일 개막한 제22회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는 겨루기와 품새에 총 1,767명의 고교선수들이 출전해 5일간 열전을 펼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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