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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몸이 반듯해야 건강도 바로 선다!
  •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박동식 교수
  • 승인 2012.03.18 19:32
  • 호수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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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박동식 교수
공부하는 학생들은 걷기나 운동하기보다는 앉아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책상,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교과서, 참고서 등이 가득한 책가방을 잘못 들고 다니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한창 공부하는 아이들의 몸을 뒤틀리게 만드는 잘못된 습관은 어떤 것이고, 올바른 자세교정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다리 꼬고 앉으면 더 편해?
교실, 혹은 공부방에서 오래 앉아 공부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몸을 뒤척거리게 된다. 더러 편안함을 느끼고자 다리를 꼬기도 한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양쪽 넓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골반이 비스듬해지고 이차적으로 척추에 측만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등 여러 모로 건강에 좋지 않다.

또 무릎을 포개어 올리는 자세는 넓적다리의 엉덩이관절 굴곡 각도를 커지게 해 평소 허리등뼈의 자연스러운 S라인 굴곡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되며, 만성화될 경우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무릎을 포갬으로써 생기는 위쪽 오금 부위의 압박이 자연스러운 혈액순환을 막고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면 디스크 야기
앉은 자세로 오랫동안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턱을 한쪽 손으로 괴게 된다. 몸이 편한 자세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동작이 장기적으로 반복되면 목뼈에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뒷목뼈 관절에 비틀림 작용이 가해질 수 있다. 목이 한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질수록 목뼈 인대에 더 많은 힘이 실려 만성염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몸을 앞으로 많이 숙인 상태에서 턱을 괴는 자세는 목뼈를 앞으로 심하게 튀어나오게 해 뒷목뼈 관절과 디스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턱을 괴지 않으려면 의식적으로 의자에 깊숙이 엉덩이를 붙이고 가능하면 허리를 반듯하게 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건강을 위해 백팩이 제격!
만약 짐을 한쪽에만 메고 이동하면, 신체는 무게중심을 중앙으로 가져가기 위해 척추를 더 많이 옆으로 굽히게 되고 근육은 자세정렬을 위해 더 많은 운동에너지를 요구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골격구조의 변화가 심한 사춘기 때 보다 영향을 미쳐 척추측만증까지 야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뒤쪽으로 지나치게 무거운 가방을 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목이 앞쪽으로 쏠리는 거북목증후군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책가방은 자신의 몸무게의 최대 15%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또 가방의 무게를 양쪽으로 분산해야 척추와 근육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으므로 한쪽 어깨로 메는 숄더백보다 양쪽 어깨에 걸치는 백팩을 애용하는 것이 좋다.

S자 몸매 대신 S자 척추 관리
앉는 자세의 기본은 머리와 턱을 뒤로 끌어당겨 옆에서 볼 때 귀·어깨관절·고관절을 일직선으로 만들고, 척추는 S자를 유지하면서 시선은 앉은키 두 배 거리에 두는 것이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모니터와의 거리는 30~40cm 정도가 좋으며 컴퓨터 모니터의 중앙이 눈에서 약 15도 아래쪽에 있는 것이 좋다.

의자의 높이는 앉았을 때 무릎이 엉덩이 높이보다 약간 올라간 정도가 좋다. 즉 무릎은 90도에서 105도 정도 굽혀질 정도의 높이여야 하며, 팔을 올려놓을 수 있는 팔 받침대가 양쪽에 있는 것이 좋다. 손 받침대의 높이는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닿아 팔꿈치가 70도에서 90도 굽혀질 정도가 적당하다. 의자는 최대한 책상 가까이에 붙이는 것이 좋다.

의자와 책상의 구조가 몸에 잘 맞지 않을 때는 허리와 의자등받이 사이에 쿠션을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장기간 한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에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박동식 교수>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박동식 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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