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쌍둥이 태권형제 중 동생 고호재(전남체고)가 2012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남고저학년부 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형 혁재는 32강전에서 임규현(천안중앙고)에게 연장전에서 승리하고 16강전에 진출해 내일 동생에 이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고저학년부 플라이급 준결승전서 고호재(왼쪽)가 손정수에게 머리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남고 저학년부 L-미들급에서는 김재현(동성고)이 김현빈(경남체고)을 상대로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우세승으로 1위에 올랐다. 김재현은 3회전 20여초를 앞두고 1대 1 상황에서 먼저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듯 했으나, 종료 3초를 놔두고 김현빈에게 몸통득점을 내줘 2대 2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김재현은 김현빈의  접근 공격에 뒤로 빠지면서 위협적인 오른발 뒤후리기를 시도했으나 영상판독에서 기각되면서 점수를 내는데 실패하고, 결국 심판 우세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고 저학년부 헤비급에서는 이선기(전주 영생고)가 1위에 올랐다. 이선기는 결승전에서 김명환(성안고)을 맞아 6대 6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 먼저 몸통공격을 김명환의 몸통에 꽂아넣으며 1위에 올랐다.

2011 전국종별선수권대회 4일차인 11일에는 남고저학년부 밴텀급, 남고고학년부 핀급, 라이트급, 웰터급, L-미들급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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