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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사마귀는 무엇인가?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피부질환
사마귀(곤충)에 물린다고 생기지 않아
  •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정철훈 교수
  • 승인 2012.02.19 22:46
  • 호수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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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정철훈 교수
어렸을 때 어른들은 사마귀(곤충)에 물리면 물린 자리에 사마귀가 생긴다고 하였다. 숲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놀고 있는데 하필 사마귀란 곤충이 슬금슬금 기어와 내 손위에 올라앉더니 이상한 분비물을 뿌리고 사라졌다. 그날 밤 나는 사마귀 분비물이 묻은 손에 사마귀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나 여러 날이 지나도 그 손에 사마귀가 생기지는 않았다.

사마귀란 일반적으로 피부, 성기, 구강 내에 많이 발생하는데 사마귀(곤충)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사마귀는 발생 부위와 그 양상에 따라 일반 사마귀, 편평 사마귀, 발바닥 사마귀, 성기 사마귀로 분류된다.

일반 사마귀는 가장 흔한 종류로 손이나 손톱 주위에 생기며, 모양은 표면이 거칠고 오돌토돌하며 보통 콩알 만한 크기로 티눈과 비슷하다. 손톱 주위에 발생한 것은 점차 커져 손톱변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렇게 손톱 주위나 여러 부위에 발생하거나 점차 커지는 경우엔 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치료는 전기소작법, 냉동요법, 레이저치료, 국소주사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중에 국소주사법이 가장 간편하고 치료 후 일상생활을 바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편평 사마귀는 보통 물사마귀라고 하는 것으로 2-4mm 되는 편평한 갈색 융기로 얼굴과 손등에 잘 발생하며 상처나 긁은 자국을 따라 번지는 경우가 많아 긁거나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가 적을 경우는 레이저치료를, 많을 경우는 면역치료요법을 택한다.

발바닥 사마귀는 티눈이나 굳은살과 비슷하기 때문에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랜 기간 걷는 데 지장을 주게 된다. 치료는 국소주사법이 가장 간단하고 걷는데 지장을 주지도 않는다.

성기 사마귀는 성기, 외음부, 항문 주위에 발생하는 닭벼슬 모양의 사마귀로 전염성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도 50%가 옮길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으로는 레이저치료, 화학치료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정철훈 교수>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정철훈 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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