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체육고등학교와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가 19일 끝난 제7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고등부 경기에서 각각 남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최우수선수에 오른 심재영(왼쪽)과 김태훈(오른쪽)

강원체고는 작년 제주평화기에 이어 남고부 핀급 2연패를 차지한 김태훈과 남고부 헤비급에서 1위에 오른 강진영의 금메달 2개와 남고부 플라이급 3위를 차지한 이효행과 남고부 밴텀급 동메달을 획득한 백영철의 동메달 2개를 보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로 서산고등학교(금 2)를 제치고 제주평화기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3개를 차지한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정산고는 이집트 샤름엘 세이크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심재영과 김잔디가 각각 여고부 플라이급과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고등부 경기 마지막 날인 19일 여고부 밴텀급의 김민정이 금메달을 보태 금메달 3개로 종합성적 1위에 올랐다.

남고부 밴텀급 결승전서 임현묵(오른쪽)의 오른발이 안희선의 머리를 향해 날아들고 있다.

고등부 전체 경기가 모두 끝난 이날 남고부 밴텀급에서는 임현묵(서산고)이 1위에 올랐으며, 남고부 L-미들급은 박상문(여수고), 미들급은 전재경(전북체고), L-헤비급에서는 강병수(광주체고)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고부 핀급에서는 신윤서(서울아이티고), 라이트급 문지수(운천고), 헤비급에서는 심민지(구장여자정보고)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남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강원체고에 이어 서산고등학교와 전북체고가 각각 금메달 2개로 메달수에서는 동수를 차지했으나 체급별 출전선수 기준에 따라 출전선수가 더 많은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서산고가 2위, 전북체고가 3위에 올랐다.

여고부에서는 부천정산고에 이어 금메달 2개를 차지한 구남여자정보고등학교가 2위를,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한 홍익디자인고등학교가 3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최우수선수에는 제주평화기 핀급 2연패를 달성한 강원체고의 김태훈이 올랐으며, 여고부에서는 부천정산고의 심재영이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강원체고의 김성규 코치와 부천정산고의 지광현 코치는 각각 남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고등부 경기가 모두 끝나고 20일 부터는 남녀중등부 경기가 3일간 펼쳐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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