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플라이급 결승전서 심재영(오른쪽)이 왕남지에게 몸통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플라이급에 출전한 심재영은 결승전에서 왕남지(창원용호고)를 상대로 시종일관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다 3회전 오른발 머리 앞돌려차기를 꽂아 넣으면서 12대 1 RSC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제주평화기대회 3일째, 남자 3체급과 여자 4체급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여고부 페더급에서는 한다미(서울체고)가 마지막까지 뒷차기 공격을 시도하며 추격한 정선희(창원용호고)를 3대 1로 뿌리치며 1위에 올랐다. 여고부 L-미들급은 결승전 2회전에서 왼발 머리 내려차기로 역전에 성공한 신애리(구남정보고)가 장희영(완산여고)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여고부 L-헤비급에서는 손진숙(대전체고)이 장은진(상지여고)을 상대로 결승전 1회전에서 왼발 머리 내려차기 두 번의 공격 성공으로 승기를 잡아 10대 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플라이급에서는 강건(창동고)이 최우석(강북고)을 결승전에서 4대 1로 제치며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웰터급에서는 김재홍(협성고)과 김율헌(경주정보고)이 맞붙어 김재홍이 경고누적 감점으로 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헤비급은 강진영(강원체고)이 이동영(부산체고)를 2대 1로 뿌리치며 1위에 올랐다.

종합순위에서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얻은 강원체고가 남고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여고부에서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부천정산고가 종합순위 1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고등부 경기가 모두 끝나는 19일에는 남고부 4체급과 여고부 4체급의 우승자가 가려지며 20일부터는 중등부 경기가 시작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