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혁이 남자 핀급 결승전에서 상대에게 왼발 내려차기를 성공시키고 있다.

 지난 7일 강원도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세계청소년선수권 및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최종선발대회 남자 핀급에 출전한 유혁은 결승전에서 배우현(양영중)을 7대 1로 대파하고 이집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제주평화기대회와 소년체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유혁은 이번 대회 최강자로 지목 받아왔고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여자부 밴텀급에서는 임민지(오정중)가 돋보였다. 두 경기 RSC승을 포함해 총 4명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임민지는 결승에서도 우경선(대전체육중)을 12대 1, 2회전 기권승으로 승리했다.

남자 밴텀급은 김대영(울산 신정고), 최진형(계림고)이, 여자 핀급은 정혜민(부흥고)이 원성지(벽제중)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각 체급별 1위자는 오는 4월 4일부터 닷새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되는 제9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각 체급별 2위자는 오는 5월 5일부터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각각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출전권이 부여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657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했고, kp&p 전자호구가 사용됐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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