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림픽 4체급 모두 출전

러시아, 올림픽 4체급 모두 출전유럽선발전으로 120개 본선 티켓 분배 완료

신병주 기자
승인 2012.01.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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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58KG급 결승전 경기.

러시아가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4체급에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유럽선발전에서 러시아가 두 개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선발전에서 이미 두 개의 티켓을 확보한 러시아는 이번 대회로 한 국가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숫자, 4개의 출전권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남자 –58kg급 데니젠코 알렉세이(Denisenko, Alexey)가 이 체급 최강자로 불리는 스페인의 곤잘레스 보닐라(Gonzalez Bonilla)를 꺾고 우승하며 먼저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김 크리스티나(Kim, Kristina)가 여자 –49kg급 3위에 오르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총 24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페인이 각각 3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터키는 각각 2장, 아르메니아, 핀란드, 네델란드, 폴란드, 이태리, 스웨덴, 프랑스는 각각 1장의 런던행 티켓을 가져갔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아르메니아 그리고 세르비아가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처음 참가 자격을 얻게 되었다.

대도 전자호구를 사용한 이번 대회에서 총 58개국이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 참가 자격을 얻게 됐고 4장의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는 개최국 영국을 포함하면 총 59개국이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간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4장의 ‘와일드 카드’를 포함하면, 최대 63개 국가가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각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120명, 개최국 4명, 와일드 카드 4명까지 총 128명의 선수가 격돌하게 된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