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2.9.1 목 14:58
상단여백
HOME 대회 국내대회
세계태권도진흥원 사기혐의 진실 공방투자자 “돈 줬다”, 이사장 “못 받았다”
  • 신병주 기자
  • 승인 2011.12.21 10:13
  • 호수 751
  • 댓글 0

세계태권도진흥원(2007년 설립)이 태권도대학 설립과 관련해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것에 대해 억울하다며 맞고소할 뜻을 나타냈다. 이춘재 이사장은 이번 건<본지 12일자 2면 보도>으로 오히려 자신에게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입힌 투자자 A씨와 알선자 B씨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이 이사장은 “약속어음을 발행한 것은 맞지만 돈은 받지 못했다. 투자 알선자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투자자 A씨에게 3억원에 대한 약속어음을 발행하고 공증까지 받긴 했지만 3억원의 현금을 받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상식적으로 약속어음발행은 돈을 지급받는 것과 동시에 이뤄진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이전에 B씨에게서 수차례 돈을 빌린 적이 있었는데, 항상 약속어음을 먼저 발행하고 난 후 곧바로 돈을 이체해 줬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크게 의심하지 않고 어음부터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이사장은 투자자 A씨가 세계태권도진흥원 홈페이지에 ‘이사장의 사기행각을 고발합니다’라는 게시물로 자신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했다며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투자자 A씨와 이 이사장의 사기 고소 건의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가 이뤄지면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A씨의 고소에도 불구하고 아직 B씨와 이 이사장 모두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이며 이 이사장은 자신이 언급한 명예훼손과 사기 고소를 아직 하지 않았다.

세계태권도진흥원은 태권도특별법에 따라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 업무를 관장하는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단체다. 2007년 태권도 연수 및 문화사업을 목적으로 내걸고 설립되었으며 진천에 세계태권도대학을 설립한다며 사업설명회를 가지기도 했다. 지난해 설명회에서는 “충북 진천에 22만평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인허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이뤄진 것이 거의 없는 상태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