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2.9.1 목 14:58
상단여백
HOME 대회 국내대회
“청소년 수련생에 꿈과 희망 주는 대회로”동강기 겸 태권도신문최장기 대회 이모저모
  • 신병주ㆍ양택진 기자
  • 승인 2011.12.16 10:11
  • 호수 751
  • 댓글 0

0...유치부 겨루기로 경기장에 웃음 꽃
 

   
유치부 선수들의 겨루기 장면
얼마 전 유튜브에 올라 화제가 된 5세 태권도 수련생의 겨루기 동영상이 조회수 156만건을 돌파했었다. 국내 일선 태권도장에서 촬영한 이 영상 속 꼬맹이들의 아장걸음과 발차기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다.

비슷한 상황이 11일 영월에서 연출됐다. 태권도신문회장기 대회에서 처음 시도한 7세 유치부 어린이들의 겨루기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장의 모든 눈이 코트에 집중됐다.

조직위는 모든 경기를 중단하고 장내를 정리한 후 유치부 선수들을 입장시켰다. 관중석 함성이 대단했다. 처음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위엄도 대단했다. 경기 시작 전  발차기를 연습하거나 스스로를 격려하려는 듯 점프를 반복하며 몸 푸는 동작이 성인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은 박장대소.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심판석과 경기부는 물론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들까지 관전에 열중했고, 많은 사람들이 아깝다는 듯 영상으로 담느라 분주했다. 최고의 관심과 흥미를 이끄는 대회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다소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 순수하고 여린 꼬마 파이터들은 화려한(?) 공격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발차기로 부상 위험성은 없어 보였다. 뒤차기며 돌려차기, 뛰어차기 등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공격이 터져 나오는 것도 이 경기에서의 묘미. 그러나 역시 공격의 위력은 현저히 약해 안전에는 큰 걱정이 없었다. 

끊임없는 공격이 높이 평가됐는지 약한 공격 강도에도 심판의 점수는 상당히 후했던 편. 1분 3회전으로 짧게 치러졌지만 20점은 기본, 40점을 넘긴 경기도 있었다.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은 자신감에 가득 찬 얼굴로 코트를 물러 나왔다.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 어려웠다.
<신병주 기자>

0...영화 '더 킥' 주연 태미 시범 열연

 

   
본사 이승완 회장(오른쪽)과 박선규 영월군수가 감사패를 전하며 웃음짓고 있다.
10일 오전 영월 실내체육관(스포츠파크 내)에서 벌어진 대회 개회식에서 이승완 대회장은 “태권도 전문 언론으로 지난 16년간 태권도 발전에 앞장서온 저희 태권도신문은 장차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들에게 소중한 경기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이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회를 창설했다”고 대회 창설 취지를 밝히고 “이번 대회가 태권도 수련의 보람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선규 영월군수는 “이번 대회가 자연의 신비와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지붕 없는 박물관 영월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높아가는 영월의 태권도 열기를 소개했다.

한편 개회식 축하행사로 K-타이거즈가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플래시 몹 형태의 시범공연을 재연해 보였다. 20여분간 펼쳐진 시범에는 영화 '더 킥'과 TV 프로그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태미도 참가해 멋진 동작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양택진 기자>

0..."내년엔 제자들과 함께"

 

   
박춘성 관장
품새 장년부에 출전하는 박춘성 관장(51, 용인대 완주태권도장)은 일찌감치 도복을 갖춰 입은 채 경기장 한 쪽에서 앞서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동안 전북 도내 대회에 출전해 몇 차례 우승한 적이 있다는 박 관장은 “도내 대회서는 같은 장년부라도 선수 한 명씩 차례로 나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둘이 토너먼트식으로 대전하는 경기는 해보지 못했다. 내년 전국대회 출전을 목표로 경험 삼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도장과 함께 태권도가 정규수업으로 편성된 세인고등학교, 그리고 완주 군내 몇몇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박 관장은 그동안 품새에 관심 있는 도내 지도자들로 구성된 지인회에서 꾸준히 품새를 수련해왔다. 그리고 내년 전국대회 출전에 앞선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완주에서 영월까지 먼 길을 달려온 것이다.

큰 딸 초희(21, 2단)와 둘째 딸 다휘(19, 3단), 아들 세휘(16, 4단) 등 믿음직한 유단자 자녀들을 둔 박 관장은 이번 대회에는 부인 배명진(44) 씨와 함께 왔다. 대회가 끝나면 부인과 함께 영월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관장은 또 “대회 운영도 대회장 질서도 깔끔해서 좋았다. 전광판을 통해 점수를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내년 대회에는 제자들과 꼭 다시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택진 기자>

 

   
오빠,파이팅!!! 관중석의 한꼬마가 경기에 출전한 오빠를 응원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 꼬마 선수와 여성코치가 손바닥을 마주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신병주ㆍ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