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49kg급 입상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손을 맞잡고 팔을 높이 들어 올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런던 엑셀(Excel)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 참가한 안새봄은 여자 +67kg급 준결승전에서 에팡 에게 3 대 2로 졌다. 이어 패자조에서 올라온 페데리카 델 코코(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3 대 1로 앞서다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반면 에팡은 결승전서도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아 바리슈니코바(Anastasia Baryshnikova)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찬가지 +67kg급에 출전한 박혜미는 준결승전에서 아나스타샤 바리시니코바에게 1대 2로 패하고, 패자부활전에서 마에바 멜리에르(프랑스)를 4 대 3으로 제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이상빈(한국가스공사)도 고배를 마셨다. 4강에서 라민 아지조프(아제르바이잔)에게 9 대 15로 패한 이상빈은 패자부활전에서 기권해 입상하지 못했다.

여자 -49kg 체급 경기에서 대만의 양수쥔이 금메달, 프랑스의 야스미나 아지즈(Yasmina Aziez)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스페인의 브리키트 야그(Brigitte Yague)와 호주의 치니아 랑(Chynea Lang) 선수에게 돌아갔다.

남자 -68kg 체급은 이란의 모하마드 모아타메드 바게리(Mohammad Moatamed Bagheri)가 스웨덴의 미라드 아슈나(Milad Ashna)와 결승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랑스의 아미니 마나이(Amine Manai)와 멕시코의 에릭 오소르니오 누네즈(Erick Osornio Nunez)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는 남자 2체급(-68kg급, -80kg급)과 여자 2체급(-49kg급, +67kg급) 경기만 올림픽 방식으로 치러졌다. 총 18개국 60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한국은 안새봄, 박혜미, 이인종이 여자 +67kg, 이상빈 이 남자 -80kg에 참가했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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