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태권도연맹은 지난 7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태일 상임부회장을 제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태일 상임부회장의 만장일치 회장 추대는 지난달 21일 익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이날 총회에서는 공식 승인을 하는 선에서 간단하게 마무리됐다.

김 회장은 김종률 전 회장의 사퇴에 대해 "사소한 일로 검찰 조사를 받아 새롭게 출범한 실업연맹에 누가 될까 고심하다가 사의를 표명했다"며 김 전 회장은 기소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회장 취임사에서 "앞으로 실업연맹에 소속된 모든 팀들을 방문해 회장으로서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심할 것"이라며 "상위기관에 실업연맹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1차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중순 대전에서 열리는 지도자 워크숍과 11월에 개최하는 제1회 실업연맹회장기대회를 설명하며 각 팀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 대의원이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해 감사를 제외한 모든 임원들의 일괄 사퇴를 제기했으나 윤종욱 부회장의 이의 제기로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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