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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품새선수권 기술토론회 열어 의견 수렴60여 명 각국 코칭스태프 참석…다양한 문제점 지적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품새 동작 일원화도 건의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9.11 09:18
  • 호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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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제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폐막된 직후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이번 대회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논의하기 위한 '세계태권도연맹(WTF) 기술토론회'가 열렸다.

WTF 기술토론회에서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대회운영 관계자들이 참가 코칭스태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수남 WTF 기술담당부총재를 비롯해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KTA) 기획이사, 김경찬 대회 심판위원장, 김사옥, 이규현, 힐라리 소청위원 등 대회운영 관계자들과 60여명의 참가팀 코칭스태프들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코칭스태프들이 대회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질문하고 대회운영 관계자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국팀의 금메달 독식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고, 한국계 국제심판이 많았던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각 부문 동메달을 2개(현행 1개)로 늘려 보다 많은 국가들에게 입상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WTF에서 제작한 품새 DVD와 국기원에서 발간한 태권도교본의 품새동작이 서로 달라 혼선을 빚고 있고, 이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도 불이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품새동작을 일원화하는 한편 각국에 시범선수단을 파견해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며 품새 교육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기존 품새 외에 경기 품새를 서둘러 개발해 미디어 노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최소한 3개월 이전에는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대한 제반사항들을 통보해달라고 지적했다.

여러 부문에 중복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는데도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진행해 해당 선수들이 불편함을 겪었다며 사흘간인 대회일정을 차기 대회부터는 나흘간으로 늘리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두 개의 품새를 모두 시연하고 총점을 발표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한 개의 품새를 시연했을 때마다 중간점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품새대회에서 컷오프방식이 가장 적절한가에 대해서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심판과 관련된 문제도 잇따라 제기했다. 심판들의 판정기준이 다르고 아직 서투른 심판들도 있었다며 국제심판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심판교육에서도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심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시급히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참석자들의 의견 제시에 대해 대회운영 관계자들은 대부분 공감했고, 내년 인천에서 열릴 제2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TF가 이번 대회를 토대로 발견된 문제점들을 얼마나 개선하는가에 따라 향후 세계품새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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