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환 제2작전사령관

제20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2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가 8일 경상북도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특유의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국방부장관기대회에는 9일과 10일 양일간 군부 최초의 5인단체전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각 부대(육군 직할부대, 제1군야전사령부, 제2군작전사령부, 제3군야전사령부, 해군, 공군, 해병대)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합과 응원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9일에는 군부 단체전 준결승과 남여일반부 결승경기가  SBS 케이블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8일 열린 개회식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조정환 제2작전사령관,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최병준 회장, 한나라당 최경환 국회의원, 이태암 경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하였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대회사를 대독한 조정환 제2작전사령관은 “국방부장관기 태권도대회는 태권도를 통한 호국정신 고양과 민·군화합, 그리고 태권도 저변인구 확대를 위해 시작되어 올해로 20회를 맞게 되었으며, 그동안 국내 3대 태권도대회로 성장했다”며 “대회개최를 위해 협조해 주신 경산시민 여러분과 태권도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회 준비에 수로해 준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에게도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가 화려한 총검술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개회식 식후행사로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화려한 총검술 시범과 해병대 장병들의 타악공연이 펼쳐져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임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K-TIGERS 시범단 역시 특유의 신나는 태권도 시범을 펼쳐 대회장을 찾은 군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식후행사로는 조련된 삽살개가 출연하는 익살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육군직할부대 김진종(청)이 김동규(해군)을 상대로 왼발 뒤후리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대회 첫날 여자중등부 핀급에서는 박소민(권선중), 미들급 이진주(홍해중), 헤비급 최가영(석포여중)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일반부 -46kg급에서는 이은미(광산구청), 여자 -62kg급 김새롬(고양시청), 여자 -73kg급 오정아(인천광역시청)가, 남자일반부 -54kg급에서는 안원(국군체육부대), 남자 -74kg급 정진영(수성구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국방부장관기대회에는 총 남·여 중등부, 남·여고등부, 남·여대학부, 남·여일반부, 군부에서 총 2,686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국방부장관기를 차지하기 위해 7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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