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가 2년 만에 다시 대통령기 남·여대학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체대는 남자대학부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차지하며 2위인 용인대학교(금1, 은2, 동2)를 제쳤으며, 여자대학부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한 용인대학교(금 2, 은1, 동3)를 눌렀다. 이로써 한국체대는 지난해 동아대에 내주었던 남자대학부 대통령기와 경희대에 내주었던 여자대학부 대통령기를 탈환하며 2년만에 동반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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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일반부 -87kg급 김정수(왼쪽)가 2회전 중반 구제승의 턱에 왼발을 꽂아 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내고 있다. | ||
여자일반부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춘천시청이 대통령기를 차지했다. 춘천시청은 여자일반부 -46kg급의 홍소라와 여자일반부 -49kg급의 김혜정이 각각 금메달을, 여자 -62kg급의 김혜미, 여자 -73kg급의 오샘이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며 고양시청(금 2, 은 1, 동1)을 제치고 종합우승에 올랐다.
한국체대의 남자대학부 -68kg급 김훈과 여자대학부 62kg급 김소희는 각각 남·여대학부 최우수선수상에 올랐으며, 남자일반부에서는 남자 -74kg급의 한겨레(한국가스공사), 여자일반부에서는 오혜리(서울시청)이 각각 남·여일반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학부와 일반부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87kg급에서는 박용현(용인대)이 이동현(세종대)을 8대 1로 꺾고 1위에 올랐으며, 남자 +87kg급에서는 이경훈(동아대)이 장신의 문정훈(용인대)을 상대로 연장전에 돌입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를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대학부 -73kg급에서는 김찬미(용인대)가 채혜선(조선대)을 7대 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대학부 +73kg급에서는 이혜진(용인대)이 박예슬(한국체대)을 상대로 결승전 3회전 초반 머리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8대 7 RSC로 대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87kg급에서는 수원시청의 박광수가 허준녕(삼성에스원)을 상대로 체력의 우세를 무기로 9대 1로 승리하며 1위에 올랐다. 여자일반부 -73kg급에서는 오혜리(서울시청)가 오샘이(춘천시청)을 5대 1로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여자일반부 +73kg급에서는 지유선(수원시청)이 청주시청의 김경민을 6대 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 지도자상에는 이승국 전 한국체대 총장이, 여자대학부 지도자상에는 역시 한국체대의 김길성 코치가 올랐으며, 남자일반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의 강동국 감독이, 여자일반부에는 춘천시청의 박계희 감독이 각각 남·여일반부 지도자상을 차지했다.
남·여대학부와 남·여일반부의 경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25일부터는 남·여고등부의 경기가 나흘간 펼쳐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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