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가 제46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102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에서 남·여대학부 경기 일정을 하루 앞두고 여자대학부는 종합우승을 확정지었으며, 남자대학부는 종합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대통령기 대회 둘째 날, 6체급이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한국체대는 여자대학부에서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가져가 남은 두 체급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여자대학부 대통령기를 차지했다. 남자대학부의 경우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가운데, 남은 체급인 남자대학부 -87kg급과 남자대학부 +87kg급의 경기가 내일 펼쳐진다. 경희대학교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뒤쫓고 있지만 이미 8부 능선을 넘은 한국체대가 무난히 종합우승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대학부 -49kg급에 출전한 한국체대의 김재아는 준결승에서 차유정(경상대)을 5대 1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결승전에서 김다혜를 7대 2로 꺾으면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여자대학부 -57kg급에 출전한 이아름 역시 결승전에서 유민진(용인대)을 상대로 4대 3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체대의 여자대학부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김훈(한국체대)이 준결승전에서 문영석(동아대)을 상대로 3회전 3대 3으로 연장전에 돌입하여 먼저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결승에 올라 윤혜성(용인대)을 제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68kg급 결승전에서 이병곤(왼쪽)이 허필립(오른쪽)을 상대로 왼발 머리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 밖에 남자대학부 -58kg급에서는 최규원(계명대)이 이경용(건동대)를 꺾고 1위에 올랐으며, 남자대학부 -80kg급에서는 김우곤(경희대)이 조재연(상명대)을 상대로 앞발 밀어차기 득점을 주무기로 12대 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학부 -67kg급에서는 김아현(경남대)이 이혜미(경희대)를 연장전에서 꺾으며 1위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58kg급에서는 안용철(전주시청)과 임인묵(국군체육부대)이 3회전까지 승부를 짓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 거의 동시에 공격을 성공시켰으나 안용철의 공격이 먼저 득점에 성공한 것으로 판정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80kg급에서는 수영구청의 백선홍이 1위에 올랐다. 여자일반부 -49kg급에서는 춘천시청의 김혜정이, 여자일반부 -57kg급에서는 서울시청의 왕해리가, 여자일반부 -67kg급에서는 고양시청의 임소라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여대학부와 남·여일반부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남자 -87kg급과 남자+87kg급, 여자 -73kg급과 여자+73급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