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협회(WBA) 전 슈퍼페더급 챔피언에서 입식 타격기로 전향한 최용수가 오는 16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종합격투기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2006 서울대회'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멋진 데뷔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번외경기인 '슈퍼파이트'에 출전하는 최용수는 17일 오후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뷔전을 치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는 아직 없지만 어느 선수와 맞붙더라도 팬들에 좋은 경기를 보여 주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데뷔전 상대는 9월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K-1 진출을 선언한 최용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스티브 칼라코다 트레이너의 지도로 두 달 정도 훈련한 뒤 국내에서 발차기를 집중 연습해 왔다.

심대석 기자  wtkd@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대석 기자
• wtk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