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종합컨설팅의 대명사인 한국태권도컨설팅(KTC)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성공적인 도장 운영을 위한 획기적인 기획을 바탕으로 컨텐츠와 그 활용기술의 결정체인 스마트 펜을 올 상반기에 출시해 지금 뜨거운 시장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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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원 대표 | ||
사회체육태권도연구회를 모태로 1997년 설립된 KTC는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태권도 컨텐츠와 경험을 자산으로 삼고 효율적인 수련 프로그램과 도장 운영프로그램으로 새 도약을 꾀할 젊은 피로 세대교체를 이루는 데도 성공했다.
KTC의 강지원 대표(35)는 2001년 처름 입사했던 KTC 말단 사원 출신. 초대 강세형 회장의 조카로 바닥에서부터 업무를 시작한 강 대표는 이제까지 발품을 판 전국의 도장만 3000여개가 넘는다. 지난 2006년 3월 사업부 차장으로 일하던 때 NBB(네오블랙벨트)로 독립하여 ‘인성대통령 만들기’ 커리큘럼으로 인성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었다.
지난 2009년 KTC의 합병 제의를 받아들여 2010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강 대표는 “KTC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체육태권도연구회를 모태로 미국 무도 태권도의 성공적 모델인 ATA(America Taekwondo Association)의 모든 노하우를 다 담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종합컨설팅을 현장의 필요에 따라 어떻게 재가공하여 제공해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 스마트 펜으로 도장에 힘 싣는다.
그런 노하우를 담은 강 대표의 야심작이 바로 스마트 펜이다. 스마트 펜은 포스터나 책에 인쇄된 특수 바코드를 펜으로 터치해 인쇄물에 입력된 코드를 인식케 하여 정해진 영상 콘텐츠를 화면에 자동으로 불러내는 기구. 컨텐츠가 저장된 기기로부터 약 1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인쇄 포스터만 있으면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유아체육 동영상 컨텐츠를 제작하여 일선 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펜의 지원으로 어린 수련생들은 교육에 시각적으로 집중할 수 있고, 사범들은 화면을 보고 따라하는 수련생들에게 일대 일, 스킨십 교육을 할 수 있다. 준비체조에서 정리운동가지 모든 동영상을 원하는 형태로 반복 재생할 있으며, 모든 동작은 KTC가 지닌 최대 장점인 방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작되어 수련의 표준화를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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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선 도장에서 스마트 펜을 활용한 유아 수련 현장. | ||
지난 2005년 이후 활발한 사업영역의 정점에서 남보다 한 발 앞선 기획과 시도로 인해 KTC는 오히려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장이 미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 그러나 선구자의 길을 걸어온 KTC의 자산이 이제 일선 도장에 힘을 실어줄 적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 프랜차이즈 도장으로의 진출 준비
이를 위해 기존의 회원 형태로 유지되는 통합형 솔루션 프로그램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이 프랜차이즈 도장으로의 진출.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도장을 시작하는 사범들의 개관에서부터 입관 상담, 공문 작성, 유아체육에서부터 성인 수련에 이르기까지 표준화시킨 각종 수련 프로그램, 그리고, 일회성 프로그램 제공이 아닌 선순환의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위한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지도자들을 위한 세미나 개최까지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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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5년차의 KTC가 경험으로 축적한 자산과 젊은 조직으로의 혁신, 그리고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펜 프로그램을 통해 일선 도장 운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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