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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국기원의 태권도 명예 훼손 좌시할 수 없다"이근창 국기원 기획조정실 실장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9.04 17:13
  • 호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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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세계태권도국기원'에 대해 이근창 국기원 기획조정실 실장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근창 기획조정실장.

이 실장은 양두구육(羊頭狗肉 : 양의 머리를 내걸어 놓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의 비유를 들며 유사단체들이 태권도의 정통성과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최근 '재단법인 국기원'의 명칭과 유사한 '세계태권도국기원'이라는 단체가 설립되어 태권도인들에게 혼란과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단체의 대표자는 정통 태권도인도 아니며, 합기도 등 다른 무술 단체를 설립하고 무분별한 자격증 발급 등을 통해 자신의 경제적 이득만을 취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러한 전력을 자랑(?)하듯이 그는 태권도를 이용해 자신의 영리를 추구하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며 세계태권도국기원의 박금실 원장을 직접적으로 성토하고 나섰다.

그는 또 "이 단체(세계태권도국기원)는 비영리법인 설립 및 운용에 관련된 법의 맹점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으며,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기보다는 유사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공정한 경쟁은 자본주의 원리이며, 이는 태권도계에서도 통용되는 원리다.

그리고 그 경쟁은 커리큘럼 등 교육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제반적인 시스템의 경쟁이어야 하지만 '세계태권도 국기원'은 공정한 경쟁을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시스템과 브랜드를 활용한 경쟁보다는 명칭에서부터 기존 단체의 공(功)과 명성(名聲)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 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전형적인 양두구육식 홍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세계태권도국기원에 대한 국기원의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태권도인들은 '세계태권도 국기원'이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하는 의혹을 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재단법인 국기원'은 한국의 대표 문화인 태권도의 정통성과 태권도인들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과 소명의식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실장은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태권도인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태권도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더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세계태권도국기원에 대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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