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대회 품새부문]

음반까지 출시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해온 K-타이거즈의 품새 스타 최유리(정발고 2년)가 올해 품새 개인전 3관왕이 됐다. 

지난 8월 1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태권도대회 품새부문 여고 2학년부에 출전한 최유리는 높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최유리의 몸은 깃털처럼 가벼웠고 집중력도 대단했다. 예선에서 이미 9.6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냈고 결선서도 태극 7장과 십진을 완벽하게 펼쳐 보이며 9.22를 획득, 김한별(신림고)을 누르고 우승했다.

올해 계명대총장기대회, 경희대총장기대회에서 이미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최유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에서 부문별 중복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 개인전과 복식전 모든 경기, 그리고 단체전 8강전 이후의 경기는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구분 없이 치러진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아름찬코리아(이정인, 이남권, 장민수)가 정상에 올랐고, 청지회(윤한나, 정유진, 차현준, 한민주, 윤세진)가 2위를 차지했다.

복식전에서는 시흥호돌이태권도장 소속 김정훈과 김혜지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김정훈과 김혜지가 복식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둘은 완벽한 조화를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금메달은 아라한의 한석희와 박해진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2명의 중 ㆍ 고교 품새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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