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효돈고 강진수가 제주도 태권도의 자존심을 살렸다.

강진수는 지난달 18일 익산에서 열린 제36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남초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진수는 남초부 핀급 결승에서 김민성(부천 역곡교)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를 써든데스승으로 누르고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강진수는 이에 앞서 임찬우와 황성일(이상 호암교)를 판정으로 제압해 8강에 오른 후 유용현·김기현(도통교)을 각각 판정과 RSC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아라중 태권도 장세욱·임용호는 전날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밴텀급 장세욱은 준결승에서 최강(여천중)을 22 대 1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임정빈(중화중)에게 11 대 12로 아깝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페더급 임용호는 준결승에서 이재성(중화중)을 맞아 9 대 10으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심대석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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