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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탐방] 서울시 중랑구 면목2동 고려대 만덕태권도아카데미공부방 운영, 맞벌이부부에 인기몰이
학부모 제안으로 ‘다이어트 플러스 태권도’ 준비 중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1.06.27 10:26
  • 호수 730
  • 댓글 1

   
김재관 관장
도장 탐방을 위해 고려대 만덕태권도아카데미를 찾은 날은 마침 김재관 관장(32)의 생일이었다. 어린 제자들이 손수 마련한 케이크를 받아 든 김 관장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김 관장은 지난 3월 이 도장을 인수했다. 도장의 지도관장으로 지난해부터 수련생들을 지도하다가 수련생들과 정이 듬뿍 든 것이다. 더욱이 이 지역 토박이인 김 관장에게는 일선 도장 지도자로서의 꿈을 펼치기에 안성맞춤한 곳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제1회 중랑구협회장기대회에서 처음 금메달을 딴 것이 계기가 되어 선수의 길로 뛰어든 정통 겨루기 선수 출신. 중학교 시절에도 중고연맹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두각을 나타냈고 태권도 명문 송곡고등학교 2학년 때 우수선수선발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이듬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도 출전한 바 있다.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특기생으로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학사장교로 육군 대표팀 코치, 용곡중학교 체육교사와 모교인 송곡고등학교 코치를 역임했었다.

도장을 인수한 후 김 관장은 어린이들의 태권도 수련과 함께 공부방 운영에 힘을 쓰고 있다. 이전에도 공부방이 있긴 했지만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도 없었고 교사도 부족해 활용도가 극히 낮았던 것을 김 관장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여 활성화한 것이다. 이 동네에서 나고 자라면서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사교육비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태권도 수련 전에 공부방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운영하는 공부방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태권도 수련 전에 국어, 사회, 과학, 한자, 영어 등을 공부한다. 교사들의 적극적인 교육과 김 관장의 노력 덕분인지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학업성취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특히 4~5학년 수련생들의 경우 대부분이 반에서 상위권에 진입했고 전교 1등이 나오는 등 빠른 결실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 도장은 이제 공부와 태권도 수련에 모두 모범을 보이는 도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전에 시작되는 유아체육반 역시 만덕태권도아카데미의 자랑. 김 관장이 대학 시절 체육교육학을 전공하며 쌓은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김 관장은 “4세부터 7세에 이르는 기간에는 본격적인 태권도 수련보다 균형적인 운동능력 배양에 집중해야 한다. 대학 시절부터 유아체육 분야에 관심을 두었던 것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태권도 지도에서는 초등학교 수련생들이 한 가지 일에 금방 싫증내는 특성이 있는 만큼 수련의 동기를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 단위로 한 주는 발차기, 다음 주는 품새, 그 다음 주는 격파로 지도 분야를 나누어 집중적인 교육을 하고 매주 평가를 통해 수련에 박차를 가한다. 발차기 경우에더 발목 접기부터 무릎을 펴는 각도, 허리의 움직임, 손의 자세, 힘의 발출까지 주 단위로 집중 교육한다. 또 중랑구와 인근 지역 대회에 출전해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의 기량 발전을 확인케 함으로 써 수련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학부모들의 제안을 받아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다이어트 플러스 태권도’ 라는 프로그램으로 7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김 관장은 “학부모들, 특히 어머니들이 태권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분들이 먼저 태권도와 기초체력 운동을 접목한 수업을 받고 싶다고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지금은 도장 운영의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태권도 수련과 더불어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집중력을 높이고, 학교와 집에서 꾸준히 다져나갈 수 있는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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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2011-06-29 16:35:22

    고려대 출신의 도장운영하시는 분이 있기는 하는군요
    주변에는 죄다 평생교육원 출신이 고대 나왔다고 사기치던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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