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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심판배정 시스템 보완키로WTF, 공학박사에게 프로그램 개발 의뢰…내년부터 시행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9.04 13:53
  • 호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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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F)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도입했던 전자심판배정 시스템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는 자체 판단을 내리고 전면 보완해 내년부터 개선된 시스템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6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보조국제심판이 베트남 봉사요원들에게 채점판 기계작동에 대해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WTF는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6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공정한 심판을 의심케 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자심판배정 시스템과 매 경기마다 심판들을 교체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회 참가선수와 참여 심판이 지역적으로 편중되는 등 현실적인 여건에 맞지 않거나 준비 부족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거나 항의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따라서 WTF는 지난달 전자심판배정 프로그램을 공학박사들에게 의뢰하는 한편 대회에서 실행하는 전자배정도 국제심판과 사무처 직원이 아닌 별도의 프로그램 전문가로 하여금 입력시키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심판배정 시스템은 심판선발위원회에서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심판선발이 완료되면 참가 심판들의 각종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경기장에서 각 코트에 출전하는 선수의 정보를 입력해 국가별, 대륙별, 언어별, 종교별로 구분해 가장 객관적인 판정을 할 수 있는 국제심판들을 선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임윤택 WTF 경기 · 심판 총괄 사무차장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당시 전자배정을 하기 위해 5~6명의 심판들이 참여, 진정한 전자배정이라 볼 수 없었다"며 "보다 실질적인 전자심판배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프로그램 개발을 서둘러 10월 중순경이면 개선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국제심판들이 일부 대륙에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전자심판배정 시스템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현행보다 많은 심판들을 선발하고, 대륙별 국제심판들의 기량을 평준화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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