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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우리 아이 전염병주의보 ‘수족구병’
  •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일태 교수
  • 승인 2011.05.08 15:53
  • 호수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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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일태 교수
겨우내 움츠렸던 모든 사물들이 하나둘 깨어나는 계절 봄이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은 이맘때 더 많이 아프고 더 많이 다치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겨우내 집안에서 답답하게 지내야했던 아이들이 싱그러운 봄을 맞아 더 많이 바깥나들이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이들의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보니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아이들이 활동적이 되는 것처럼 각종 세균들도 겨우내 움츠렸던 상태를 벗어나 다시금 활발히 활동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세균들의 경우 봄을 기점으로 하여 더욱 더 왕성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콕사키 바이러스(혹은 엔테로 바이러스)도 이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따라서 수족구병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수족구병의 증상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신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열이 발생하고 식욕이 감소하며, 복통과 입안의 통증 등을 유발한다. 이 후에는 입안 점막과 손발에 수포가 나타나며 발진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에 따른 신체 변화로는 입안에 통증을 동반한 노란 궤양을 둘러싸고 있는 붉은색 물집이 돋아난다. 이러한 물집은 입술이나 볼 점막 등 우리 눈에 잘 띄는 곳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혀, 입천장, 편도 기둥, 잇몸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의 변화로는 손등과 발등에 열을 동반한 물집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물집은 손(손가락 사이)과 발바닥에서 나타나며 처음에는 붉고 편평한 발진으로 시작하여 수포로 변해간다. 어린 영아에게는 몸통, 허벅지, 둔부에도 생길 수 있다. 피부에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고 3-6일 정도면 저절로 소실된다.

● 수족구병의 진단과 전염 예방

대부분의 경우 수족구병을 알아내기 위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입 주위에 물집이 생기고 열이 발생하며 음식물 등을 삼키기 힘들 때 수족구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통증과 열로 인해 일반적인 해열, 항염, 진통제가 필요할 수 있으며, 해열제 혹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입안을 헹구어 내는 방식으로 입안 통증을 살펴보아야 한다.

모든 바이러스는 그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어린 형제나 자매가 있는 경우는 환아의 입과 호흡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가족들과 어린 아기가 많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다녀와서는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수족구병 예방 개인 위생 수칙

1. 손을 자주 씻기 !
   - 특히 밥 먹기 전, 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비누나 알코올이 함유된 핸드겔(최소 60% 알코올 함유)을 사용하여 깨끗이 씻는다.
2. 완전히 익히거나, 가열 처리된 음식 먹기
3. 봉인된 음료(물,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마시기
4. 음료에 얼음 넣지 않기
5. 과일이나 야채는 씻거나 벗겨서 먹기
6. 포크, 숟가락, 컵 등 식사도구는 타인과 같이 사용하지 않기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가 완치될 때까지 단체활동과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일태 교수>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일태 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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