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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자호구가 우리의 희망이다”민형근 캐나다국가대표팀 단장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8.14 16:32
  • 호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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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억울한 사정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에게 참가정지 처분만을 내린 것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었다.” 

민형근 캐나다국가대표팀 단장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의 푸토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받은 징계처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민형근 단장.

민 단장은 대회 사흘째인 28일 준결승 경기가 치러지던 중 심판 대기석에 내려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심판들은 이에 항의하며 20여 분간 대회장을 비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발생 이튿날인 29일 세계태권도연맹(WTF) 경기운영위원회는 심판 대기석에서 심판을 밀쳤다는 이유로 민 단장에게 6개월간 WTF 대회 참가정지 처분을 내렸다.

민 단장은 참가정지 처분은 당치도 않다며 소청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경기장에 동영상 카메라도 설치하지 않고 소청내용을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심판들의 오판은 인정치 않고 나의 문제점만 지적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조치다”고 말했다. 

그는 또 “WTF는 대회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너무 많았는데도 개선하려는 의지마저 없다.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이 대회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너무 소홀히 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올림픽위원회, 캐나다태권도협회 등을 통해 WTF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고소할 방침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민 단장은 “이렇게 판정이 엉망이라면 전자호구를 하루 빨리 도입하는 방법이 해결책이라 생각한다. 오늘(29일) 전자호구 시연회를 지켜봤는데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전자호구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경기에 도입되어 정착될 수 있다면 전자호구는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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