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을 방문을 이화-HCAP 참가 대학생들

이날 국기원을 찾은 학생들은 중앙도장에서 국기원 WTA 노형준사범으로부터 주먹 쥐는 법 부터 기본 발차기까지 태권도의 기본동작을 배워보는 체험프로그램의 시간과 함께, 국기원 박물관 견학 및 국기원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소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체험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국기원측으로부터 방문증과 기념품 등을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태권도를 처음 수련해봤다는 제이드 클라크(21,경제학)는 “하버드대 태권도 동아리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국기원에서 직접 체험해보니 무척 즐거웠다. 같이 온 친구들과 하버드에 돌아가서 태권도를 수련해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특히 3-40년 이상 오랜 기간을 두고 태권도를 수련한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국기원 방문에 만족해했다.

이화여대측 참가학생으로 인솔과 통역을 맡은 임세은(22, 국제학부3)씨는 “예년에 한국을 방문한 하버드 학생들의 태권도 체험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았다. 한국적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올해도 국기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HCAP은 하버드대학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6-7개의 대학을 선정하여 상호 방문을 통해 진행하는 학술컨퍼런스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이화여대가 2008년부터 학부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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