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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삼성 에스원 신임감독 오일남‘생각하는 경기’로 새 바람 일으킬 터
삼성 신임 오일남 감독 “팀 명성 지켜가겠다”
  • 김창완 기자
  • 승인 2011.01.29 14:28
  • 호수 712
  • 댓글 2

   
오일남 감독
국내 최고의 태권도 팀 삼성에스원 사령탑에 오른 오일남(51) 감독이 “공격적이면서도 생각하는 경기로 태권도 경기에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 라이벌과의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삼성에스원은 김세혁 전 감독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후임 감독에 인도네시아에서 지도자로 활동해온 오일남 감독을 선택했다. 오 감독은 지난 17일 공식 취임하자마자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수 지도에 들어갔다. 당장 다음달 14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성적을 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잠시도 쉴 겨를이 없다.

동계훈련이 한창인 경기도 용인 상성트레이닝센터 태권도 훈련장. 새 사령탑 오 감독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지휘봉을 잡은 지 열흘밖에 안 됐지만 태산 같이 버티고 서서 국가대표선발전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는 “삼성에스원에는 각 체급마다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기대하는 것 이상의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지도자로 22년 간 지내다가 삼성에스원의 지휘봉을 잡은 그의 어깨는 여간 무거운 게 아니다. 김 전 감독의 성적을 뛰어넘는 것부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태권도 지도자들이 ‘무덤으로 들어간 것’에 비유할 정도다.

하지만 국내 지도자로 첫발을 내딛은 그는 “팀의 명성이 어긋나지 않도록 선수들과 한께 훈련은 즐겁게, 코트에서는 뒷걸음질 없는 과감한 공격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현역시절 라이트급 최강자였던 오 감독은 아시아선수권대회 3연패(78,80,82년)를 이룩하고 1981년 미국에서 열린 제1회 월드게임에서 우승,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뒷차기와 돌려차기가 특기였던 오 감독은 “경기는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선수가 풀어가야 하는 만큼 생각하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에스원을 맡은 뒤 잠자는 시간부터 부쩍 줄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반바지 차림에 골프도 즐기고 그런대로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의 경기 비디오를 돌려보고, 개인면담을 진행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오 감독은 “선수들과 면담하고 훈련을 지켜본 결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의 기량이나 근성이 뛰어났다. 아직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얘기를 나누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훈련 전에 반드시 그날 훈련의 목표를 말해준다. 그래야만 선수들이 더 집중하게 된다”면서 “훈련이 곧 시합이라고 생각해 그 다음의 플레이를 염두하고 움직이라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고국에 돌아오니 우리말을 마음껏 쓰면서 훈련하는 게 우선 너무 즐겁다”는 오 감독은 “현재 보유한 선수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기량 있는 유망주들을 영입해 전력을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완 기자>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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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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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만 2013-02-02 03:49:01

    오일남 동생의 한국입성(삼성에스원감독)직을 진심으로축하하네 자네만의불굴의투지와 승부근성을믿으며 삼성파이팅!/대한민국파이팅 터키에서.....   삭제

    • 방글라데시 2011-02-08 18:57:17

      정부파견사범으로 인도네시아에 태권도를 집대성한 오감독님. 삼성에서 건승을 기원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인간적인 지도자의 길을 걷다가 한국에 실적,결과우선주의에 적응하시는데 시간이 걸리리라 봅니다. 넓고 멀리 보면서 하나하나 헤쳐나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따르리라 봅니다. 오일남감독님 화이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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