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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수선수선발대회 남자 -68kg급 금메달 이병곤상대 파악, 노련미로 제대 후 첫 금메달
“선수생활 마지막 결의로 태극마크에 도전”
  • 양택진기자
  • 승인 2010.12.20 17:56
  • 호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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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8kg급은 전통적으로 강자가 많은 체급이다. 이번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대회에도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했고, 주목받는 선수들도 많았다. 그 뜨거운 경쟁 속에서 상무 제대 후 처음 출전한 이병곤(26)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전 상대는 이인규(인천시청), 결승전 상대는 김훈(한국체대). “인규는 중학교 후배다. 워낙 힘이 좋고, 공격력이 좋아 맞붙는 스타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 결승전에서 상대한 훈이는 상무에 있을 때 한체대가 훈련을 자주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었다. 장신인 그에게 거리를 주지 않고 적절한 주먹공격으로 템포를 끊어가며 경기운영을 한 것이 주효했다.”

상대 선수의 장단점을 헤아리는 노련한 경기운영이 이병곤의 장점. 결승전에 들어가기 전 상대편에서도 그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힐 정도였다. 더욱이 정석적인 공격보다는 변칙적인 스타일의 경기를 펴는 까닭에 상대선수들에겐 무척 까다롭게 생각된다.

이병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태권도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면목초교, 경수중, 효성고, 동아대를 거쳐 수영구청에서 잠시 활동하다가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 10월 30일 상무를 제대해 내년부터는 유성구청에서 활약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때까지 그리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중학교 때는 중고연맹대회 동메달, 고등학교 때에는 협회장기대회에 핀급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정도였다. 동아대로 진학해서도 1학년 때 핀급으로 전국체전 동메달, 2학년 때에는 노메달이었다. 3학년 때 비로소 전국체전 밴텀급에서 금메달, 4학년 때에는 대학연맹대회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학선수로 활동하던 중 이동주 선생님이 부임해 정신을 차리고 운동에 매진할 수 있게끔 일깨워 주셨다,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런 성과도 없었을 것”이라며 대학시절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밝힌다.

상무에 입대한 이병곤은 2009년 KTA 회장기대회 금메달, 실업연맹대회 금메달, 올 7월 세계군인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내며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병곤은 “꼭 특정한 선수를 찍어서 연구하기보다는 상대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 공격력은 미흡하다. 공격력과 파워를 높이도록 요즈음 유성구청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뚜렷한 전적도 없는데 유성구청에서 받아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이병곤은 아직 태극마크를 달아보지 못했다. 올해 국가대표 최종선발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탈락했다. “제대도 했고, 실업팀 선수로 좋은 여건 속에서 활동하게 된 만큼 앞으로 한 게임 한 게임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정진해 내년 최종선발전에서는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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