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옥과면에 위치한 전남과학대는 1998년 전문대로서는 최초로 태권도체육계열 전공을 개설했다. 당시 IMF로부터 금융구제를 받는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국내외 태권도계의 지도자로 진출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1학년 때부터 담당교수들의 적극적인 일대일 진로상담을 통한 맞춤식 교육으로 매해 95% 이상의 취업률과 사회진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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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찬학부장 | ||
현재 전남과학대 태권도체육계열에는 태권도체육과와 태권도체육학사 과정 외에도 무도경호과, 합기도과, 해동검도과, 생활체육과, 골프/프로캐디과 등이 속해있다. 특히 태권도학과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4년제 대학교들도 벤치마킹을 해갈 정도로 다양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있다. 이중 도장경영론과 도장마켓팅 수업은 재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과목. 이에 더해 경찰계통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찰자치과와 연계하여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전남과학대 태권도체육학과는 자격증 취득의 기회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체육학사, 경기지도자, 중등체육실기교사,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은 물론 태권도 사범, 심판, 체육교정사, 운동처방사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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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호학과장 | ||
내년부터는 태권도 전문학사 졸업생 중 5명에게는 무시험으로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경력을 가지고 광주체육고 코치를 하던 중 2009년 이 학교로 부임한 왕광연 교수는 “조선대와의 협의가 잘 마무리되었다. 이 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적극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학생들 중 선수로 가고자 원하는 학생은 훈련을 위주로,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그에 맞추어, 또한 학업을 연장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그에 맞게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며 학과와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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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광연교수 | ||
2학년에 재학 중인 홍정민 군은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관도 넓고, 기숙사에서의 생활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편안하다. 특히 취업과 관련하여 일대일 진로상담도 많이 해주시고, 자격증 취득도 잘 준비되어 있어 좋다”며 학교를 자랑한다.
올해 전남과학대 태권도체육학과에는 경사도 생겼다. 1학년 김동희가 처음으로 전국체전 남대부 -87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 왕광연 교수는 “그 동안 도내 대회나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은 있지만 전국체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학교 자체 기숙사가 아닌 체육관 기숙사에서 따로 생활하며 훈련하고 있다. 그 동안의 선수 경험과 일선코치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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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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