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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딸꾹질은 왜 할까?
  • 강동성심병원 흉부외과 신윤철 교수
  • 승인 2010.10.25 14:53
  • 호수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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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흉부외과 신윤철교수
딸꾹질은 횡격막, 늑간근육 등 호흡을 보조하는 근육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절되지 않는 갑작스런 경련성 반응으로서, 성대가 0.35초간 막혔다가 열릴 때 나는 소리를 말한다.

대부분의 딸꾹질은 거의 일정한 간격으로 되풀이되다 자연히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난치성 혹은 지속성 딸꾹질은 24시간에서부터 25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딸꾹질은 왜 일어날까?
딸꾹질은 일반적으로는 횡격막의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데, 주로 음식물을 급하게, 또는 많이 먹거나 마신 후에 위장의 팽창, 혹은 염증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고, 뜨거운 것, 자극성 있는 것을 삼키거나 식도나 위장에 장애가 있을 때도 일어난다.

요독증(尿毒症)?알코올중독?니코틴중독?뇌종양?심근경색증 등도 원인이 되며 히스테리 같은 정신적인 원인도 있다. 젖먹이에게도 일어나기 쉬운데 생후 1∼2개월 때는 기저귀를 가는 등의 사소한 한기(寒氣)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일반적인 딸꾹질은 해가 없어 30분 정도 하는 것은 괜찮지만, 복부 수술이나 병이 있는 경우에 일어나는 딸꾹질은 통증과 호흡 곤란을 초래하므로 위험하다.

난치성 딸꾹질의 원인은 아직까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딸꾹질의 신경회로는 3가지 부분이 있는데, 딸꾹질 형성의 구심성 신경경로는 미주신경(Vagus nerve)과 횡격막신경(Phrenic nerve) 그리고 흉부의 제6번에서 12번까지의 교감신경절로 구성되어 있고, 원심성 경로는 횡격막 신경이다. 딸꾹질의 중심부는 뇌줄기(Brain stem), 중뇌(Midbrain), 망상계(Reticular system), 시상하부(Hypothalamus)에 위치한다.

■ 어떻게 하면 딸꾹질을 멈출 수 있을까?
대부분의 딸꾹질은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계속될 경우에는 아주 고통스럽다. 딸꾹질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흔히 시행하는 경험적 방법과 약제복용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수술방법도 있다.

경험적인 방법으로는 한 숟가락의 마른 설탕을 빨리 삼키거나, 얼음을 씹거나, 구역질을 하거나, 가슴에 숨을 가득 넣고 힘을 주는 방법(화장실에서 힘주는 것과 같이), 발바닥이나 등을 때려 놀라게 하거나, 울려서 아기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딸꾹질을 오래해서 병원을 찾게 되면 경험 많은 의사는 목의 횡격막 신경 압박, 위부 냉각, 호흡 정지, 혀 늘리기, 안구 압박, 위 세척, 이산화탄소 흡입 등의 방법과 경비위관을 넣어 인후부를 자극주거나 위장을 비워주는 방법으로 딸꾹질을 멈추게 해준다.

약으로는 경련을 멈추게 하는 항경련제나 안정제 등이 있으며, 신경을 차단하는 약들도 사용할 수 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딸꾹질을 멈추지 못하거나 딸꾹질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원인질환에 대한 검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강동성심병원 흉부외과 신윤철 교수>

강동성심병원 흉부외과 신윤철 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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