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약속하기

일반적인 상담은 전화로 마치는 경우도 있지만, 의사나 변호사 등 특수한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한 전문직일수록 고객을 직접 만나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자가 고객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직일수록 고객이 상담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게 된다.

태권도의 경우에는 고객이 도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도장의 분위기도 확인할 겸 말이다. 또 전문직일수록 고객이 상담자의 시간에 맞추지만, 일반적인 경우 상담자가 고객의 편의에 따라 시간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도장이 아닌 곳에서 고객을 만나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 대비한 대화술을 익혀 보자.
“어디서 만날까요?”
Where would you like to meet?

고객의 편의에 따라 시간을 약속한다면,
“몇 시(무슨 요일/날짜)에 만날까요?”
What time (day/date) would be best for you?
“몇 시(무슨 요일/날짜)가 편하시죠?”
What time (day/date) would be convenient?

어느 쪽이 되든지 시간을 먼저 제안할 때는,
“오전 열시는 어떠세요?”
① How about ten in the morning?
② What about ten in the morning?.

상대가 제안하는 시간이 적당하지 않을 때는,
“미안합니다만 그때는 바쁜 시간이 돼서... 오후 2시는 어떠세요?”
I am sorry. I'm busy then. How about two in the afternoon?

“죄송합니다만 그 시간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3시는 어때요?”
I'm afraid I have another appointment then. What about three...?

자, 이제 대화 예문을 공부해보자.

〈예문〉
Master: Good morning. Sangdo Taekwondo. Master Choi speaking.
        (굿모닝. 상도 태권도장입니다. 최 사범이 전화 받았습니다.)
Davies: Good morning. This is Alan Davies calling.
        (굿모닝. 저는 알렌 데이비스라고 합니다.)
Master: Hello, Mr. Davies. How can I help you?
        (안녕하세요, 데이비스 씨.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Davies: Well, I'm calling to meet with you to discuss your self-defense program.
        (음, 호신술 프로그램에 대해 만나서 상담하고 싶습니다.)
Master: Good. How about meeting this Wednesday at 7?
        (좋습니다. 수요일 7시에 어떠세요?)
Davies: Great. I have nothing scheduled that evening.
        (좋습니다. 그 날 저녁은 비어 있습니다.)
Master: Very good. See you on Wednesday afternoon, Thank you for calling.
        (아주 좋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봅시다.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Davies: No problem. Thank you. Bye!
        (천만에요. 감사합니다. 바이!)
Master: Bye for now!
        (들어가십시오)

서정윤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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