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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전시협회 신임 윤여경 회장낮은 자세로 봉사에 임할 터 - 실업팀 지원, 회계 등 협회 행정 투명화 다짐
  • 심대석 기자
  • 승인 2010.06.17 12:46
  • 호수 686
  • 댓글 0

   
[인터뷰] 대전시협회 신임 윤여경 회장

대전시태권도협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협회장에 선출된 윤여경 회장을 만났다. 태권도를 수련해온 태권도인이자 운수회사 경익운수을 운영하는 기업인, 그리고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체육지도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대전시협회 사무실에서 마주한 윤 회장은 “태권도협회장이란 직책을 명예나 권력이 아닌 봉사직으로 승화시키겠다. 앞으로 회장이 하는 일을 눈여겨 봐달라”며 회장으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 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기쁨도 크지만 고민도 큽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대전협회가, 우리 대전의 태권도가 발전할 수 있을까를 많은 분들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기업 운영에도 분주하실 텐데 태권도나 대전시협회에 대해 어떻게 한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요? 또 대전시협회장 선거에 나서게 된 목적이나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처음 시작해 중고시절은 물론 대학 4년을 꼬박 충남을 대표하는 선수로 소년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했었습니다. 그런 추억을 되새기며 어떻게 하면 내가 가장 사랑하는 태권도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길을 찾다가 협회장 선거를 한다기에 태권도에 더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되었지요.”

- 대전시태권도협회의 당면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협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생각입니까?

“다른 협회도 마찬가지겠지만 태권도는 엘리트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일선 도장의 활성화라는 두 가지 어려운 과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세월 태권도 선수로서의 경험과 중소기업 CEO로 얻게 된 경영마인드, 그리고 스카우트연맹 등 NGO에서 활동했던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협회를 경영할 생각입니다. 전체 회원의 친목을 도모하고 친교사업을 통해 화합과 발전을 유도하며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일선 도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해 창단된 유성구청 실업팀의 활동이 성적에 비해 지원은 미약한 듯합니다. 지역 태권도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책이 있는지요? 여자 실업팀 창단을 공약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습니까?

“유성구청 실업팀은 관계기관과 협회의 후원이 부족한데 비해서는 전국 상위 실업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선수들의 급여 향상, 포상금 지급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우리 협회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작정입니다. 또 여자 실업팀 창단은 대전시 태권도인들의 염원입니다. 대전 출신의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타 지역에서도 우수선수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대전시체육회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답변을 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예산 집행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개하실 생각이십니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무엇보다 조직운영이 투명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대전시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협회의 예, 결산을 모두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 회장 선거에서 8대 7의 근소한 차로 선출되셨습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파열음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열을 어떻게 봉합하고 이끌어 가실 계획인지요?

“현재는 견해차로 분화되어 있지만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태권도협회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태권도 지도자들을 대변하는 단체입니다. 우주공간도 음과 양의 대치와 조화로 움직여나가는데 하물며 사람이 모여 만든 단체에서 100% 지지로 당선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특히 대전은 타 지역의 태권도인들이 많이 모여 있어 개성도 다르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곳입니다. 이번 선거는 충남에서 대전시로 분리된 후 21년만에 처음으로 민주주의 방식으로 치른 것입니다. 대의원들의 투표 결과는 8대 7이지만 태권도장 지지율은 70% 이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화합과 발전으로 대전시태권도협회를 이끌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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