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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북경올림픽 세계예선대회…2007년 영국에서WTF 집행위원회서 아제르바이잔 11표 차로 제치고 유치
영국협회 임직원 노력, 영국 황실 적극적 지지가 원동력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8.14 17:27
  • 호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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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가 2008년 북경올림픽 태권도 종목 참가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하는 2007년 세계태권도예선대회(2007 World Taekwondo Qualification Tournament)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비공개로 열린 WTF 집행위원회에서 박수남 회장(사진 왼쪽)을 비롯한 영국태권도협회 임직원들이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지난달 24일 베트남 호치민시 에콰토리얼 호텔에서 WTF 집행위원회를 열고 영국 맨체스터와 아제르바이잔 바쿠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세계예선대회 개최장소를 22대 11로 영국 맨체스터로 최종 결정했다.

영국이 세계예선대회 유치를 이끌어낸 데에는 박수남 회장(현 WTF 부총재)과 임관인 부회장, 게리 홀 총감독 등 영국협회 임직원들의 노력도 주효했지만 찰스왕세자의 동생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한 앤 공주가 세계예선대회 유치신청서에 직접 사인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이 최종 결정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호주, 캐나다 등 세계 70여개국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영연방게임(Commonwealth Game)에 태권도를 참가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WTF의 계획과도 맞아떨어지는 결과였다.

이번 세계예선대회는 국제적 언론사로 손꼽히고 있는 BBC( 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 영국공영방송)가 영국올림픽위원회(BOC)의 지원으로 전 체급 결승전을 생중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예선대회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들어왔던 아제르바이잔과 다음 달 열릴 제1회 세계단체대항선수권대회 개최로 국가적으로 태권도의 붐이 일고 있는 태국도 나름대로 세계예선대회 유치 결정에 자신감을 나타내 이번 유치전은 마지막까지 향방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었다.

하지만 태국은 어이없게도 서류미비로 기권했다. 오히려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제르바이잔의 경우 세계예선대회의 유치를 위해 참가 선수단 숙소는 물론 항공료까지 제공하겠다며 물량공세를 펼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영국에게 밀리고 말았다.

박수남 영국태권도협회 회장은 “치열했던 유치경쟁에서 승리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태권도인들이 모두 만족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WTF에 대회유치를 신청하고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터키는 유럽대륙 예선대회를 유치한 이유로 경쟁에서 불리한 것을 의식, 방향을 전환해 세계예선대회 유치신청을 철회하고, 차기 2008년에 개최될 예정인 제7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의 유치를 단독으로 신청, 결국 총회에서 유치를 확정지었다.

한편 대륙별 지역예선대회의 경우 아시아는 2007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팬암은 2007년 12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유럽은 2008년 1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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