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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강보현 금의환향경북협회·오상고, “고장과 학교의 큰 자랑”
  • 경북=장태영 기자
  • 승인 2010.05.10 12:48
  • 호수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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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오전 경북소년체전 태권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영천 태권도 전용체육관 최무선관에 2010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보현(한국체육대 1학년)이 찾아와 경북태권도협회 임원과 지도자, 후배 선수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강보현은 지난 4월 22일부터 사흘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년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 여자 -67kg급에서 당당 1위를 차지하고 고향을 찾은 것이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을 비롯한 강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착실히 승리를 쌓아 마침내 국가대표 1진에 오른 강보현은 이 체급을 대표해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보현을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반긴 사람은 강동규 오상고 코치. “전국의 수많은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 보려고 20년, 30년 세월을 산에서 보내는데 그토록 소망하는 산삼을 한 뿌리도 캐보지도 못하는 마는 심마니들도 상당수라고 한다. 내 기분도 그랬다. 태권도 지도자 생활을 30년 동안 하고 있지만 구미 시골의 오상고라는 신생팀을 지도하면서 과연 보람 있는 일이 있을까. 가시밭길을 헤쳐 오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 내가 지도한 보현이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다”며 강보현을 뜨겁게 포옹했다. 

강보현도 “오늘이 있기까지 정말 친자식처럼 보살펴주고 사랑해주신 강 선생님 과 국가대표 선수의 영광된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천의 김기수 관장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유명한 선수가 된다고 해도 두 분 선생님의 은혜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강보현의 부친 강병화(48) 씨는 “2주일 전 훈련 도중 갈비뼈가 골절되어 4주 치료의 진단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는 대표선발전을 포기시켜야 하나, 고민했다. 체중도 6kg이나 감량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서 올해 대표선발전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도 이를 악물고 도전하겠다는 딸의 결의를 도저히 꺾을 수 없었다.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연아(계명대), 박혜미(에스원), 우스미(조선대)를 차례로 꺾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내 딸이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고”고 말했다.

오상고교의 기승전 교장은 “1951년 오상고가 개교한 이래 처음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본인은 물론 학교와 오상교육재단의 큰 경사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다면 학교 차원의 환영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정명엽 경북협회 회장도 “강보현 선수가 우리 경북 출신임이 너무 자랑스럽다. 자라나는 경북 어린이 선수들과 중고교 선수들이 우리도 열심히 하면 강보현 선수처럼 훗날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꿈을 키우게 됐다”며 환영했다. 
<경북=장태영 기자>
               

경북=장태영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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