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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찰태권도연맹 방승호 총재 취임 1년창립보다 앞으로 연맹 발전이 더 중요
  • 김창완 기자
  • 승인 2023.03.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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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호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총채

 

 “제가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총재 취임 이후 1년 동안 기반을 마련했지만, 이를 더 다지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경찰연맹을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맹이 국제기구로 성장시키고, 태권도 관련 기구들과 비교했을 때 전혀 뒤처지지 않은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관계도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태권도 관련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좋은 경찰연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 달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취임 1주년을 맞는 방승호 총재는 연맹 ‘창립’보다 앞으로 연맹을 유지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수성’이 더 어렵기 때문에 이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권도신문은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취임 1주년을 맞아 방승호 총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육상선수 출신에다 현재 필립스그룹 대표이사다. 얼핏 들었을 땐 태권도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다. 그렇다면 세계경찰태권도연맹은 어떤 곳일까? 또 세계경찰태권도연맹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 태권도와 인연은 언제부터인가요?

2019년 사업차 불가리아 소피아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 태권도경기를 직접 관람했습니다. 불가리아 체육부장관의 요청으로 태권도 관람 후 저녁 만찬에 참석하게 됐고, 그 자리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 태권도 경기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첫 인연이었습니다. 당시 같은 호텔에 투숙한 대한태권도협회장과 사무총장을 만나 태권도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됐고, 이후 국내에서도 잦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인연이 세계경찰태권도연맹을 창립으로 이어졌습니다.

- 세계경찰태권도연맹을 만드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찰연맹은 특수한 직업을 가진 조직의 연합체에요. 모든 나라의 경찰들은 일선에서 국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정식종목이자 200개 이상 회원국을 보유한 태권도를 전 세계 경찰들에게 태권도 보급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경찰연맹은 아직 미약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 경찰들이 모두 태권도를 수련하는 세계적인 창대한 조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 유사단체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세계경찰태권도연맹이 유사단체라는 지적에 동의 할 수 없습니다. 현재 매년 온라인 국제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내년에는 국내에서 세계선수권대회도 치를 예정입니다. 국제대회를 몇 번 치르는 과정에서 노-하우가 축척된다면 세계태권도연맹에서 G2대회를 승인해주기로 이미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약속했습니다. 유사단체라고 판단하셨다면 총재께서 G2대회 승인을 해줄까요.

- 취임 이후 1년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셨나요?

조직의 원활한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시스템을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또 조직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껴 회원국 모집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아프리카, 판암, 아랍, 아시아, 유럽 등 많은 나라의 경찰연맹이 창립됐고, 저희 연맹의 회원국이 됐습니다. 지난 27일 캄보디아 연맹이 창립, 세계경찰태권도연맹은 벌써 87개국 회원국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태권도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1년 만의 성과입니다.

- 태권도의 한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을 발전시켜나가는 리더로서 무엇을 느끼셨는지?

요약하면 ‘부담이 크다’, ‘걱정이 많아졌다’인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직접 관여하기 전에는 그냥 지켜보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직접 기획부터 제안까지 그리고 성과를 내야 하니까요. 하지만 성취감이 느껴질 때는 정말 좋습니다. 갈수록 세계경찰태권도연맹 회원국이 늘어나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그에 따른 결과물이 나오고 태권도계의 시선이 긍정일 때는 더 큰 힘을 얻습니다.

- 향후 목표를 밝혀주신다면요?

우선 세계경찰태권도연맹에 대한 홍보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연맹이 세계적인 기구로 발전해 나가기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이라는 특수 조직에 맞는 비전, 목표 등 중장기 사업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련생을 가르치는 지도자들의 수준이 향상돼야 수령생의 기량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세미나 등을 통해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강화하는 데도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방 총재는 끝으로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소속 회원들이 태권도 수련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회원국들과 논의해 지도자를 파견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크고 작은 행사들을 만들어 회원국들 간의 결속을 다져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지난달 27일 캄보디아 경찰태권도협회 창립식에 참석한 방승호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총재가 캄보디아 경찰태권도협회 속크머니 회장(캄보디아 경찰청 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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