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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강미르, 춘천 아시아선수권 첫 금맥 뚫어스타 탄생 박태준, 강미르는 눈 부상에도 집중력 발휘해 1위
이아름, 중국 루종쉬에 석패하며 은메달 획득
  • 양택진 기자
  • 승인 2022.06.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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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평가전을 통해 차세대 경량급 지각변동을 예고한 박태준이 아시아선수권 첫날 원맨쇼와 같은 경기력을 펼치며 우승, 은퇴한 한성고 선배 이대훈의 뒤를 잇는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자매 동반 출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미르는 결승전서 오른 눈에 부상을 입고도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차지, 아시아선수권 자매 동반 우승의 5부 능선에 올랐다.

춘천 아시아선수권 남자 -54kg급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준(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24일, 제25회 춘천 아시아태권도선수권 첫날 경기가 막을 올린 가운데 우리나라는 네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2, 은 1개를 획득했다.

첫 금메달은 아시아선수권 대표선수단 막내 박태준이 화려하게 쏘아 올렸다.

남자 –54kg급에 출전한 박태준은 16강전부터 적수를 찾아볼 수 없는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하드 알사미흐. 박태준은 파하드를 상대로 파상적인 몸통 공격 세례를 퍼부었고, 뒷차기 몸통공격과 날카로운 왼발 머리 공격까지 추가하며 1회전을 31대 9, 2회전서는 50여 초를 남기고 상대가 감점 5개를 받으며 반칙승을 거둬 손쉽게 라운드 스코어 2대 0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요르단의 롤리 이흐메단.

박태준은 1회전 초반 왼 앞발 몸통 공격으로 리드를 시작, 상대의 날카로운 머리 공격을 거푸 흘려보내며 몸통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몸통 연타에서 월등하게 앞선 박태준은 코트 전후좌우를 스텝으로 종횡무진하며 상대를 공략해 15대 5로 라운드 선승을 챙겼다.

이어진 2회전. 박태준은 롤리의 뒷차기 몸통 공격에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상대 몸통을 두들기며 재역전했다. 이어 1분여를 남기고 승리를 확신하는 손짓을 연신 관중들에게 선사하며 나래차기 연타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은 후 돌개차기 이중 동작 머리 공격까지 성공, 19대 5로 앞서 가던 중 상대가 감점 5개를 받으며 반칙승을 거둬 라운드 스코어 2대 0으로 시니어 국가대표 첫 발탁과 함께 아시아선수권 첫 제패를 완성했다.

박태준은 우승 직후 “체중도 많이 빼고, 준비 과정이 힘들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 라운드제로 진행된 경기라 라운드 마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천 아시아선수권 여자 -46kg급 우승을 차지한 강미르(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여자 –49kg급서는 강미르가 결승전 눈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승, 금메달 바통을 언니 보라에게 넘겼다.

강미르는 준결승전서 일본의 카렌 오시마를 라운드 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 태국의 줄라난 칸티쿠라논과 금메달을 다퉜다.

강미르는 1회전서 빠른 스텝에 이은 접근전 오른발 내려차기를 성공한 후 칸티쿠라논에게 주먹과 머리 득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몸통 득점으로 재역전을 만들고, 몸통과 머리 공격을 연달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1대 4로 앞서 나갔다. 회전 종료 9초를 남기고 상대에게 왼발 머리 내려차기를 허용, 이어 몸통까지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13대 11로 승리하며 라운드 선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2회전, 0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강미라는 공격 도중 상대 턱에 오른쪽 눈을 크게 부딪히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강미르는 눈에 출혈이 고이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속개된 경기에서 몸통 공격 연타와 감점으로 1점 차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8초를 남긴 상황에서 주먹 공격에 이은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아 최종스코어 10대 7로 승리, 라운드 2승으로 첫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7kg급서는 이아름이 선전했으나 결승전서 패해 2위에 올랐다.

이아름은 결승전서 로마그랑프리시리즈 우승자인 중국의 장신 루종쉬를 상대로 침착한 경기를 운영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1회전 2초를 남기고 머리 득점을 허용해 라운드를 내주었고, 2회전서는 몇 차례의 몸통 공격이 점수로 이어지지 못하며 1대 3으로 패해 2위를 기록했다.

남자 –68kg급에 출전한 장은석은 첫 경기서 이란 선수에게 패했다.

남자 –68kg급서는 도쿄올림픽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울룩벡 라쉬토프가 빼어난 순발력의 머리 공격으로 1위에 올랐고, 여자 –53kg급서는 이란의 나히드 키얀이찬테흐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춘천 아시아선수권 여자 -57kg급 2위에 오른 이아름(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25일에는 남자 –58kg급서 배준서가 24회 베이루트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고, 여자 –49kg급서는 23회 호치민 아시아선수권 1위자인 강보라가 동생 미르에 이어 춘천 아시아선수권 자매 동반 우승을 완성하기 위해 나서며, –62kg급서는 남민서가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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